현대 사회에서, 과학이 사회적인 것으로서 객관성을 유지하기란 점점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엘리트화된 과학은 상업화되고, 규범화된다. 그에 따라 현대의 과학은 현실을 총체적으로 반영하지 않게 되었다. 과학자들은 점점 더 과학의 본질적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의미를 잃어버린 채 타당성과 검증의 외형적이고 형식적인 절차에만 묶이고 있다.- 테오도어 아도르노, 1966년 계몽 변증법 강의 中 조창훈의 pick과학은 인간의 지식을 확장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과학은 객
구술사 연구는 우선 구술채록활동이지만 보다 넓게는 그렇게 수집된 자료를 통해서 역사쓰기입니다.그래서 구술사연구는 사회학 인류학 역사학 국문학 여성학 민속학 문헌정보학 그리고 기록관리학에서 폭 넓게 받아들여 사용되는 연구방법입니다구술사연구의 중요성은 구술사가 "기록 없는 사람들", 즉 당장 여러 피해자들이 생각나지만 그 외에도 자신의 경험과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기지 못하는 사람들의 역사를 연구의 형태로 담아낸다는 점입니다 대학생들이 조사한 생활형 주제인 대학 -지역 커뮤니티 기억저장소, 대학가 상인들의 구술생애사 : A대학 인근 상인
한 칸의 사다리를 올라가기 위해서,자신이 서 있는 사다리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저자인 구해근 교수는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서 하와이대 교수로 오래 재직하고 지금은 하와이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입니다.후기에서 그는 이렇게 적습니다.필경 나도 한국에 살았으면 사교육에 열 올리고, 어쩌면 부동산 투자라도 하면서 살지 않았을까? 여기에 대한 나의 변명은 이렇다.나의 의도는 그들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보다는 그들을 그렇게 행동하게 만드는 경제적 구조와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이다.구해근 선생의 책에는 안 나오는 내
흑인이나 황인,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의 인권을 지킨다는 것은 기계적으로 소수인종이면 무조건 칭찬하고, 백인이면 무조건 비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사실, 그런 태도는 언제나 소수인종 인권 운동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탈식민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의 사상가 프란츠 파농은 일찍이 자신의 저서에서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흑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반제국주의 운동을 전개하는 식으로는 소수인종을 향한 증오와 혐오를 영원히 종식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농은 소수인종 인권운동과 탈식민주의 운동이 언제나 경제
인류학은 경제인류학, 법인류학, 의학인류학, 문화인류학, 생물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류학은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이 연구도 다른 많은 사회과학처럼 관계와 형성에 대해 공부합니다.예컨대 경제인류학은 경제와 사회의 관계를 연구합니다. 경제인류학자라면 인간의 경제 행동이 문화와 사회적 맥락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탐구합니다.법인류학은 법과 사회 그리고 문화의 관계를 연구합니다. 의학인류학은 의학과 문화의 관계를 연구합니다. 의학인류학자들은 질병과 치료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일부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작가의 첫 국내 개인전 입니다.휘트니 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거장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 클래스 올덴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프 쿤스, 에드워드 호퍼, 리처드 에스테스 등 미국에서 활동한 20~21세기 예술가 3000명의 작품 2만 1000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호퍼와 호퍼의 영향을 받은 에스테스를 제외하고는 사실주의 미술가들은 없습니다. 현대미술에서 사실주의 미술이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과 행동을 잊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게서 느꼈던 감정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인생에서 여러분의 성공을 도와주는 것은 주변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다. 눈치를 발전시키면 삶의 많은 영역에서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다.’ 그래서 이 책 '눈치'는 눈치껏 살으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이 책은 나온지는 조금 된 책인데 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저자가 유년기를 미국에서 보내서 한국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에서 청소년기를 살게 된 경험이 바탕이 된 책입니다책 속으로 눈치에 대한 개
5월에는 장문성 대표의 2025 시행계획 분석 줌세미나가 있습니다지금 고 2 수험생이 대상이고 유료입니다3회에 걸쳐서 하는 데 입시사딸라에서 예약판매를 하고 첫 1회차는 5월 11일에 합니다. 3회가 아닌 2회분만 듣는 절약코스도 있습니다.https://smartstore.naver.com/ipsi4dollars/products/84319768922회 강의 상품 링크는 아래입니다https://smartstore.naver.com/ipsi4dollars/products/8432010631 5월이 오면 그 다음년도 입시의 기둥이 되는
입시사딸라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책 30권 중에서 13권이 모든 것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모든 것은 대표상품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지요두 권의 모든 것이 나왔습니다.수의대입시의 모든 것은 의치한약수 시리즈의 마지막 책입니다.7개대학의 입결이 포함되었고 추가되는 대학은 추후에 재 발송합니다.그리고 서연고 입시의 모든 것! 강석 소장과 장문성 원장이 함께 썼습니다.정확하게 말하면 나눠서 썼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현재 입시결과는 서울대 연세대는 합격자 등급은 나오지 않고 고려대는 4월 20일 설명회를 통해서 모든 것이 나왔습니다.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는 프랑스의 환경 저널리스트 기욤 피트롱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디지털 세계가 가상현실이 아니라 물리적인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는데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스마트폰 제조와 데이터센터를 상상하면 됩니다책 속으로그런데 당신이 한 통의 이메일을 보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엄지 척’(그 유명한 ‘좋아요’)을 누를 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수십억 번의 클릭은 어떤 지리적 분포 양상을 보이며, 그것들의 물질적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가 모르는
《기초 탄탄 엄마표 입시》는 샤론코치연구소 온라인클래스 대표 강의로 만든 첫 번째 책이다. 책에서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1~2학년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대입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이렇게 답한다.‘유초등 시기부터 대입을 준비하는 게 맞다. 단,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하는 것이다.’입시는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주이다. 그리고 유초등 시기는 입시 레이스의 출발선에 서서 준비운동을 할 때이다. 이때 엄마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알면 두려움과 불안을 이길 수 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대한
한의대는 의대, 치대와 달리 문과 학생들이 지원을 할 수 있는 전형이 많다. 기존에 확통+사탐으로 지정한 대구한의대에 이어서 올해는 경희대도 수시모집 수능최저기준과 정시모집 수능 반영영역을 확통+사탐으로 지정해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교차지원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원광대도 탐구 지정과목을 사탐으로 했기 때문에 문과에서 메디컬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좀 더 경쟁이 수월해졌다. 대전대 혜화인재가 수능최저기준을 새롭게 적용하기 시작했고, 동국대(WISE),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등이 수능최저기준을 조금씩 하향 조정을 했다. 수능최저기준
기존의 철학이 시대나 지역에 무관하게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를 탐독하고자 했다면, 생성의 철학은 그러한 관점을 거부하고 모든 대상이 끊임 없이 변동하고 생장하며 상황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맺어진다고 주장했다. 들뢰즈- 타르드-화이트헤드-니체-베르그송 들에게는 진리라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어떠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끊임 없이 변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이때 우리가 진리라고 부르는 것은 이데아나 공산 사회와 같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는 "과정"이 된다.이러한 관점에서 생성의 철학은 어떠한 대상이 움직이는 방식이 신이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육사, 공사, 해사 경쟁률 하락 외에도 ROTC(학군장교) 경쟁률이 2015년 4.8:1에서 2022년 2.4:1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군 장교 지원이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사병들의 봉급은 지속적으로 올라서 2025년에는 200만원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이 되어 사관학교 출신 소위 봉급(약 184만원)을 역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병 36개월, ROTC 28개월의 복무기간이 최근에는 사병은 18개월로 축소되었지만 ROTC장교는 여전히 28개월이기 때문에 인기가 줄어들겠지요
프랑스 철학계의 거장 알랭 바디우는 니체에서 출발해 하이데거를 거쳐 들뢰즈로 이어지는 포스트모던(탈근대적) 조류에 대항하는 철학자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고 바디우의 철학이 무조건 전통 철학을 옹호하고 탈근대 사유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철학 그 특유의 다원성 그래서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려주지 않는 무책임함을 비판한 것이라 하겠습니다.그런 무책임함은 사실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정치현실에서 가장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디우의 논법에 따르면 이것은 서구식 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바디우는 이러한
널리 알려져 있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신학과 기독교에 대해 다소 독특한 관점을 취한다. 그는 물질적인 세상을 통해 영적인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유물론적 신학(Materialist Theology)을 제시한다.1. 유물론적 신학의 철학적 밑바탕유물론적 신학을 이해하기 위해, 지젝의 마르크스주의에 큰 영향을 미친 두 명의 철학자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첫 번째는 20세기 후반 프로이트 학파의 대표 주자인 프랑스의 심리학자 자크 라캉(Jacques Lacan)이다. 라캉의 이론 역시 지젝의 이론만큼이나 복잡하지만, 그의
스톡홀름에서는 이렇게 전시했습니다.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설치된 카텔란의 그 (Him)그렇지만 전시초기에는 그 위선과 가증도 용서하기 어려워서 작가의 메시지인 “역사적으로 최악인 히틀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를 “유대인 희생자를 모독하는 행위다”는 논란으로 변질되어 철거되기도 했습니다.이탈리아 작가인 카텔란은 이 작품을 통해서 히틀러 문제에 대해 같은 책임을 지녀야 하는 이탈리아의 역사에 대한 자각을 요구하는 것이고 스웨덴 전시도 같은 뜻이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문제작 하나 더 봅니다.1999년 작 La Nora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미학자들은 카메라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그러나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과 질 들뢰즈(Gilles Deleuze)는 선구적인 시각으로 카메라의 사회적, 예술적 영향력을 잘 분석하였다고 할 수 있는데, 두 저명한 미학자가 카메라에 취한 태도가 서로 상반되어 흥미롭다.카메라 시대의 태동기에 활동한 발터 벤야민은 우리에게 아우라(Aura)라는 용어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학자이다. 아우라란, 쉽게 말하여 웅장하거나 장엄하거나 감동을 받는 기분이다.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가 . 전작 《위기 경제학》 이후 13년 만에 새 책을 내놓았습니다.루비니의 금융위기 예측은 2006년 IMF 세미나에서였습니다.고장난 시계일 수는 있는 데 그로부터 2년 뒤 맞았고 지금 또 설득력있고 꼼꼼한 책을 내놓았습니다이번 책 《초거대 위협》(MegaThreats) 에서는 제목처럼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해부했습니다. 몇 가지는 한국사회에 더 잘 맞습니다그가 꼽는 10가지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부채 증가, - 한국의 가계부채는 소득
‘우리집시리즈’는 ‘땅에서는 집을 가질 수 없으니 하늘 에서라도 갖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착안한 작품들입니다. 집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지만 당연히 주어지진 않습니다. 건축 현장에서 아파트를 짓는 일 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만든 그 공간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불과 10여 년 전 만 해도 많은 청년이 사회와 기성세대들을 따라 ‘내 집 마련’에 인생을 걸고 열을 올리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최근에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이직, 퇴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겁내지 않습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와 꿈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