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위기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아랍은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대체로 싫어하지만 이란은 그 중에서도 혐오 수준으로 끔찍합니다. 오죽 하면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유엔 대사가 이란을 네오 나치라고 맹렬하게 비난했을까요?그 이유가 된 게 바로 히틀러가 내세웠던 아리안족입니다. 이란이란 나라 이름이 인도 유럽어족 즉 아리안 족의 나라라는 뜻이란 사실이 요즘 들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란 전문가 서강대 박현도 교수의 삼프로TV 출연 덕분에 꽤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란 이름을 페르시아에 있던 정
넷플릭스에 ‘노량 : 죽음의 바다’기 올라와 바로 보았습니다. 명량만 극장에서 보고 나머지 두 편은 넷플릭스에서 보았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극장 갈 일이 없어졌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에다 티빙 디즈니플러스까지 보면 극장 개봉 영화도 약간의 사치만 두고 감상하는 좋은 시대가 왔죠. 명량 1800만 한산 750만 노량 480 만 명으로 시리즈가 갈수록 관객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기보다는 넷픞릭스로 편하게 집에서 보려는 사람이 늘었던 것이 더 큰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노량 : 즉음의 바다
흔히 MMI 면접을 가장 먼저 실시한 학교가 서울대 의대인 걸로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 실제 가장 먼저 MMI를 도입한 학교는 한림대 의대입니다. 한림대 의대는 학생부 종합 지역 인재 전형에서 민사고를 대놓고 많이 뽑아 일부 학무모들에게는 원성이 자자한 학교죠. 24년도에도 민사고에서는 평균 5등급이 넘는 학생도 최종 합격했습니다. 그래도 면접 문제 출제는 여전히 잘 하는 학교입니다. 면접은 인성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공감 능력을 묻고 상황 영역에서 의사로서의 자질을 묻습니다. 인성문제 상황영역 문제를 하나씩 풀어 보죠. 이
대구에서 중 3 대상 의대 입시를 위한 고교 선택 설명회를 마치고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구 포산고를 IB 때문에 선택하려고 하는데 서울의대는 뽑아 준 적이 없잖아요? 앞으로도 그럴까요?”포산고는 서울대 수시에서 꽤 실적이 좋습니다. IB를 대구외고와 함께 도입한 학교로 학생들이 과제 연구 등 탐구 중심 학교, 연구 중심 학교입니다. 지적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중시하는 서울대가 IB를 수시에서 외면할 리는 없죠. IB는 영국 등의 유럽 국가가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 시험으로 6과목(국영수사과외 비슷, 여기에 예술 과목이 포함되
미국과 영국의 사회 불평등을 연구하는 두 명의 좌파 교수(샘 프리드먼, 대니얼 로리슨)가 쓴 ‘계급천장’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인문 사과대 뿐 아니라 의과대 학생도 관심을 가져볼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의 불평등은 갈수록 심회되고 사회안전망은 있지도 않았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세상, 교육이 사회이동성을 보장하던 세상은 이미 30년전쯤에 끝난 이 나라에 계급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까요? 교육은 이미 계급의 세습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죠. 책에서 저자들은 계급 천장을 부수기 위한 10가지 실천적인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이
12일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하기 앞서 금일 초등교원 양성 규모 적정화 추진 보도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2025학년도 교원 정원감축 규모였고, 12% 감축이 추진됩니다. 발표를 보고 교대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담담한 목소리입니다. "교대 정원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줄어들었어요. 그래도 12% 정도 줄어들었네요. 준비하면서 조금 심란한데 임용 합격률보니까 맞는것 같아요."1년 간 컨설턴트로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위로가 아닌 응원을 주기에 충분한 학생의 현실
고려대는 계열면접형과 정시에서 연세대는 정시에서 수학이나 생명과학 지식이 아닌 의사로서의 인적성을 물어보는 테스트를 실시하죠. 물론 고려대는 점수화되지 않고 패스/페일만 결정합니다. 당락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수능의 변별력이 약회되는 시점에서 고랴대는 장시에서 면접의 변별력을 높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세대는 두 개의 면접실에서 한 문제는 인성 한 문제는 통합과학 지식이 필요한 문베로 인성 문제는 의대교수와 대면으로 과학 지식 문제는 비대면 녹회로 진행됐습니다. 일잔 연대는 두 문제 중에 한 문제가 상당히 의미
기하와 미적분은 서로 관련성이 있는 수학 분야입니다.기하학은 공간의 성질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도형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다룹니다.미적분은 함수의 변화율과 면적, 부피 등을 구하는 방법을 다루는 학문으로, 기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활용됩니다.예를 들어, 원의 면적을 구하는 문제를 기하학적으로 해결하려면 원의 둘레와 지름의 길이를 알아야 하지만, 미적분을 이용하면 원의 반지름만 가지고도 원의 면적을 구할 수 있습니다.미분기하학이라는 분야에서는 기하학과 미적분을 결합하여 곡면과 공간의 성질을 연구합니다.이처럼 기하와 미적분
건양대는 교과 전형 중에 일부지만 최저가 없는 거의 유일한 학교(24년도까지는 연세대 의대도 포함됐죠,)고 면접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지방 사립의대입니다. 24년도 국시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최근 24년도 입결과 면접 문제를 동시에 공개했는데 입결은 최저가 있는 전형과 없는 전형의 내신 차이가 꽤 됩니다. 3개 영역 4로 가장 일반적인 최저를 갖춘 최저 전형은 최고 1.06, 최저 1.19입니다. 최저 없는 일반 전형은 올 1등급입니다. 최저 있는 지역인재 전형은 1.12가 최고 1.26이 최저입니다.
올해 서울의대 MMI 면접 문제는 모두 9문항입니다. 수시 8개 정시 1개 등 총 9개 문항이 공개됐습니다. 예년에는 일반 전형 먼저 지균 전형 그 다음에 정시 문항을 공개한 것으로 보면 올 해 역시 그렇게 출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 전형에도 그림 제시문이 하나 쓰였고 지균 전형에도 그림 제시문이 하나 쓰안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전형 지균 전형 모두 고전 제시문을 사용해서 인적성을 평가했는데 오늘은 아주 절묘한 제시문이 있어 이를 분석해볼까 합니다. 다음은 서울대가 공개한 제시문입니다. 예조 판서 허조라는 말에 당대의 임금
4월,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 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8개 영재학교 중 한 학교의 특수 전형이 시작된 것이지만,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형 준비의 신호탄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아래 표를 보면 구체적으로 스케쥴을 점검하지 않을 경우 놓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4월 상반기 과학의 달, 중학교 과학 대회 준비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빠질 수 없는 과학대회입니다. 특히, 영재학교와 과학고 지원자 중 자기소개서에 기재할 항목이 적은 학생들은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4월 하반기 중간고사 시작
울산대 의대는 MMI 면접 문항을 공개하지 않는 학교로 유명하죠. 그런 비판 때문인지 올해는 공개까지는 아니지만 세부적으로 내용을 정리해서 요약문 형태로 발표했습니다. 울산대의대는 23년도까지는 생기부 방 포함 네 개의 방에서 MMI를 치렀는데 24년도에는 3개의 방만 활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물론 생기부 방은 남아 있었으니 제시문 방은 두 개였던 셈입니다. 울산대 의대 발표 자료입니다. -예술작품 속 사람들의 상황에 대한 제시문: 예술작품 속 사람들의 상황에 대한 제시문을 활용하여 다양한 상황과 여러 인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서울대 의대를 제외한 연세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 등이 인적성 면접 문항을 공개했습니다. 서울대는 아마 월요일 아침이면 올라올 것 같습니다. 원래는 3월 31일까지 공개해야 하는데 주말이 끼면 하루 늦춰지는 것이 허용되나 봅니다. 의대 교수들의 AI에 대한 관심과 공포는 정말 대단한 듯합니다. 가톨릭대 수시 학교장추천 전형 인적성 면접 제시문과 면접 문항을 살펴 보죠. 제시문입니다. 3분 읽고 의대교수들과 8분 동안 대화하는 겁니다. 울산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뿐 아니라 가톨릭대 의대도 역시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네요. [질문 1]인공
성균관대 의대가 가장 먼저 24년도 기출 문제를 공개했습니다. 여느 해나 그렇듯이 1번과 2번은 한림대 인제대처럼 쉽습니다. 인성을 평가하는 전형적인 문제로 충분히 대비했던 유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적성을 평가하는 3번이 항상 어려웠습나더. 올해도 그랬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의대 문제라기보다는 컴공과 문제로 적합했을 텐데 성균관대의대는 의사로서 미래의 의학에 얼마나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두 문제를 하나로 묶어서 출제했습니다. 하나는 스마트 변기 관련 문제였습니다. 사진도 제시됐죠. 질문은 이겁니다. 스마트변기가 상용화
류츠신의 삼체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는 댐즐이라는 판타지 영화와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아이리시 위시라는 영화가 과점하고 있죠. 아이리시 위시는 찾아보니 진실한 소망이라는 뜻이네요. 아이리시라는 말이 19세기까지 미국에서 화이트 니그로 불리며 경멸의 대상이 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진짜 격세지감이 맞죠. 그런데 미국을 앵글로 색슨의 나라라고 하기에는 아일랜드 계 미국인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리고 그들이 사회의 주류로도 우뚝 선 상황에서 아이리시란 말은 자부심과 동의어가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백인 중 60
국내 최고의 언어학 유튜버(17만 5천) 향문천이 드디어 책을 냈습니다. 그동안 중세 한국어는 물론 중세 일본어에 만주어와 지금은 사라진 거란어 위구르어까지 능수능란하게 말하는 걸 보며 언어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죠. 거란어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안 남아 있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칭기즈칸이 한족을 대학살하라는 지시에 그들을 살려두는 게 낫다고 말한 야율초재가 거란언어를 마지막으로 읽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한 때는 중국이 서구에 거란 즉 가타이로 소개된 적이 있어요. 캐세이 퍼시픽 호탤과 항공사는 중국=거란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것
공부와 투자는 많이 닮았습니다. 우선 바라보는 지점이 같습니다. 미래죠.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가 공부라는 주장도 있지만 경제가 안 좋을 때는 공부가, 경제가 좋을 때는 투자가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와 투자에서는 모든 이에게 통하는 절대적인 법칙 같은 게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공부와 투자 모두 상대적이며 특정 맥락에서만 통하는 룰이 있다는 점이죠.그래고 공부는 투자보다 확실히 쉽습니다. 정답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열심히 하면 보상이라는 시스템도 투자보다는 확실히 튼튼
‘적실성’이란 현실과 적절히 들어맞는다는 뜻이기도 하고 지금 필요한 문제와 관련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해결에 목표를 둔 성질입니다서울시립대는 고교교육기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연계진행으로 신청고교에 수업지원을 했고 그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수업은 박사급 강사구성으로 2~15차시 수업을 지원한 것인데 44개 과목을 운영하고 54개교가 참여해서 2963명의 고교생이 수강했습니다.학생들은 어떤 과목에 관심을 가졌을까요?예체능과목과 공통과목 환경을 제외한 38개 과목의 수강생 순으로 정렬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의대 15명 증원, 의과학과 신설 이야기는 없고 앞으로 서울의대와 인서울 의대는 정말 들어가기 어려워질 것 같아요. 대신 메이저의대 중에 수도권 의대로 분류된 성균관대와 부울경 의대로 분류돤 울산대의대는 현행 수시 정시 비율이 유지된다면 수시 학종의 문이 많이 넓어질 겁니다. 일단 성균관대 수시 학종은 75명이 되어 5배수라면 300명입니다. 어쩌면 면접을 당일 하루에 치르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성균관대는 면접 일정이 수능 한 달 전이기 때문에 사실 생기부를 그렇게 꼼꼼히 보는 학교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