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 문항에서는 문제 요지를 파악해야 한다.

지원자가 묻는 의도를 염두에 두고 써야한다 .  대부분 지원 모집단위에 어떤 관심을 두었는지는 3 번에 쓰기로 하고 , 1 번에는 학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해온 자신만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쓴다 . 전공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전반적인 학업역량을 기르기 위한 노력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주로 해야 한다

학업역량이란 언어 문해력 , 수리 문해력 , 디지털 문해력과 사회와 과학 교과 탐구 능력이 중심이 된다 . 실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은 교과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수행평가 과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호기심에 더 알아보려고 했던 지속적인 행위들이 포함된다 .

 

2 번 문항은 폭넓게 보면 인성에 관한 질문이다 .

인성은 어느 요소보다 중시되는 요소이지만 모든 지원자는 인성을 변별할 만큼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 을 진솔하게 쓰면 된다 .

대학은 공동 작업을 할 때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지 , 협력은 잘 되는지 , 여럿이 작업을 할 때 자신이 맡은 일은 잘 완수해서 민폐 끼치는 일은 없는지 등을 알고 싶을 뿐이다 . 그러므로 학교 생활에서 보여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 . 만일 대단한 일을 했다면 언론 보도에 났을 일이지만 아주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

 

대학독자문항인 3 번 문항은 대체로 지원모집단위에 대한 내용인데 

1 번 문항에서 전반적인 학업역량에 대해 썼다면 3 번 문항의 요구는 지원 모집단위 관련한 노력들이다 . 철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과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면 3 번보다는 1 번에 어울릴 것이다 .노자 연구반 동아리에서 노자를 공부했다면 3 번에 해당할 것이다 .

 3 번의 요체는 지원자가 지원모집단위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려고 한다는 점에 있다 .학생이 원하는 분야가 해당 모집단위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면 대학은 학생을 선발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 지원자가 대기환경을 공부하겠다고 하는데 지원한 곳에서는 환경을 다루기는 하지만 대기환경 분야가 아닌 수질 오염만 다루고 있다면 학생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

 

완성하지 못했어도 합격할 수 있나 ?

그럴 수 있다 . 자기소개서는 서류 중 하나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서류는 학생부이다 . 자기소개서에서 문항별로 제시한 글자수를 다 채우지 않아도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으면 문제가 없다 . 마감시간이 되었는데 덜 썼다면 덜 쓴 채로 내자 . 덜 썼어도 합격하기도 한다 . 대학은 학생부를 중시하여 평가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 쓰는 고정적 틀이 있다는데 ?

이전에는 동기 , 목표 , 실천과정 , 성과 , 느낀 점을 5 단계로 쓰면 좋다고 하는 설이 있었지만 대학이 이런 형식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 . 바뀐 양식에서는 배우고 느낀점 을 쓰라는 지시도 없으므로 굳이 이 형식에 매일 필요는 없다 . 새 양식에서는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를 잘 드러내는 것이 초점이다 .

 

추가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사실 가장 중요한 것 이기도 한데  얼른 쓰고 공부하자 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오래 붙들고 있는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

일단 하루에 초안을 다 쓰고 며칠 뒤 다시 읽어보고 보완할 내용이 있다면 퇴고를 하자 .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다면 적어두었다가 반영하자 . 섬광처럼 나타난 생각은 기록해두지 않으면 섬광처럼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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