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치료관련 두 가지 뉴스가 나왔습니다.

 

우선 먹는 치료제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2만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입되고, 이르면 14일부터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치료제만으로 게임체인저로 평가하긴 어렵고 적절한 활용과 백신과의 함께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의 치명율을 낮추는 것입니다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공급 초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에 우선적으로 투약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경증·중증도 환자, 12세 이상 소아(몸무게 40이상) 순으로 배분될 것으로 계획됩니다.

부작용 발생을 막기 위해 , 혈액 희석제, 항우울제, 통풍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부정맥 치료제 등을 병용 금기 약물로 제시했습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감기약처럼 모든 환자가 투여가 가능한 것처럼 보도되기도 하는데, 고위험군이 아닌 분들한테 남용되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료제는 예방약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제 하나만으로 게임체인저로 보기는 과도한 해석이다"고 경계했습니다.

 

같이 나온 뉴스는 노바벡스 백신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해 12일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승인했습니다.

 뉴백소비드는  0.5밀리리터(ml)를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이며, 앞서 유럽 30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허가한 내용과 동일합니다.

특히 기존 백신과 차이점은 바이알(병) 포장이 아닌 1인용 주사형태라는 점인데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돼 의료기관에서 희석 또는 소분 과정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냉장 2~8℃에서 5개월 보관할 수 있습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뉴백소비드는 국민들께서 접종 경험이 있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되었다는 점, 보관, 수송, 사용이 편리한 점, 의료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백신 종류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이나 B형간염 등 기존 백신 제조에 쓰이는 합성항원방식으로 기존의 백신과 비교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부작용도 접종 부위 통증이나 근육통, 두통 정도로 경미했습니다.

mRNA 방식의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미접종자에게 노바백스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400만명 정도 되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차 접종에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 : sk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사진출처 : sk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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