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중 14%는 긴손바닥근 (장강근)이 없다고 합니다.

 긴손바닥근 확인법도 있습니다. 엄지를 새끼에 붙이고 손목을 굽히면 나오는 힘줄이 긴손바닥근입니다. 한국인 중 긴손바닥근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4%밖에 안 됩니다. 고중량 바벨을 들기 어려운 것은 운동부족이나 그냥 힘이 약한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과학책, 미국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논픽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빌 브라이슨의 인체 탐구

 빌 브라이슨은  2005-2011년 더럼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뉴턴도 가입한 왕립협회 명예 회원입니다.

영국 [더 타임스]로부터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데 그의 책 『나를 부르는 숲』은 뉴욕타임스에 3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으로,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한 종주 기록을 담은 책입니다

빌 브라이슨은 그저 집 근처에 애팔래치아 산맥이 있다는 이유로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를 결심하고, 그 이후부터 자신이 종주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 합리화시켰는 데  이렇게 시작한 종주 도전은 결국 무참하게 실패로 끝나고 마는데, 그 과정을 눈물나게 재미있게 그린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입니다.

방대한 양의 과학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거의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서 사 놓은 호킹의 시간의 역사만큼 팔렸습니다.

 

 <바디: 우리 몸 안내서>는 말 그대로 우리 몸에 관한 안내서 입니다. 피부, 뇌, 심장, 장기, 뼈, 신경 등 인체에 대해 '쉽고 재밌게' 설명합니다.

 빌 브라이슨은 이번 책도 역시 재밌게 썼습니다. 인체를 설명하는 의학 내용을 다루다 보면 지루해지기 쉬운 데 일화를 많이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을 설명하면서  19세기 초반에는 마취제가 없어 불에 지진 칼로 유방을 직접 베어낸 사례를 들었다. 1810년 영국의 소설가 버니는 쉰여덟에 유방암수술을 받기로 하는 데  조수 2~3명 버니의 팔과 다리를 잡고, 의사는 불에 지진 칼로 유방을 베어냈습니다. 암 조직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칼이 가슴뼈에 닿아서 사각거릴 때까지 긁어냈다고 합니다. 수술은 17분 동안 진행되었고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버니는 29년을 더 살았다고 합니다. 

목차입니다.

1 사람을 만드는 방법
2 바깥 : 피부와 털
3 우리 몸의 미생물
4 뇌
5 머리
6 입과 목
7 심장과 피
8 몸의 화학
9 해부실 : 뼈대
10 움직이다 : 직립보행과 운동
11 균형 잡기
12 면역계
13 심호흡 : 허파와 호흡
14 음식, 맛있는 음식
15 소화 기관
16 잠
17 거시기 쪽으로
18 시작 : 잉태와 출생
19 신경과 통증
20 일이 잘못될 때 : 질병
21 일이 아주 잘못될 때 : 암
22 좋은 의학과 나쁜 의학

15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 기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총상으로 인해서 위에 구멍이 뚫리는 불운한 사고를 겪은 한 남자의 위가 인류에게 우리의 소화 기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되어주었다는 실화와 함께 합니다. 또 영양분을 흡수하는 작은창자와 미생물들의 공간인 큰창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제16장에서는 하루의 시간 중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우리는 왜 꿈을 꾸는지, 우리의 수면 주기는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코를 고는지도 알아봅니다.

저는 큰 내용없이 코골이에 대한 흥미와 탐구만 학생부에 있어도 흥미롭게 읽습니다. 

 비슷한 책으로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라는 책도 있습니다.

《까해만》은 온갖 드립이 섞인 교양툰이지만 내용은 결코 얕지 않다는 평입니다. 저자이름이 압듈라가 아니고 필명입니다. 60편의 해부학 논문을 쓴 신동선 선생님이 감수를 해서  의학 전공자도 이 책을 읽고 추천할 정도로 깊이를 보장할 수 있어 우리 몸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심어주는 지침서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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