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유롭지 못한 국가이기도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알렉스 한(유진)으로 조명받게 된 미국입시를 보면 아시아계 학생들의 부정 불법은 새발의 피입니다.

 

다큐멘터리로 만든 <작전명 바시티 블루스: 부정 입학 스캔들>(Operation Varsity Blues: The College Admissions Scandal)는 입시 비리 사건을 실제 통화내역과 재연 배우를 활용한 재연, 인터뷰 등의 방식을 통해 재구성하였습니다.

웃프다고 해야 하나요? 이 다큐는 넷플릭스에서 보아야 합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130691

(넷플릭스 화면 캡쳐)  -- 저를 통해 옆문으로 들어가면 120만달러이죠  뒷문을 이용하면 (기여입학제) 4500만달러이죠.  올해 옆문을 이용하는 사람이 730명이 넘죠   --- 영화 대사중에서
(넷플릭스 화면 캡쳐)  -- 저를 통해 옆문으로 들어가면 120만달러이죠  뒷문을 이용하면 (기여입학제) 4500만달러이죠.  올해 옆문을 이용하는 사람이 730명이 넘죠   --- 영화 대사중에서

이해가 안 가는 합법적 뒷 문인 기여입학제도가 있지만 이 조차도 쉽지가 않아서

'뒷문'이라는 기부입학 대신, 옆 문 입학을 찾는 학부모들에게 릭 싱어가 은밀한 방법으로 제안한 부정 입학사건을 다뤘습니다.

다큐멘터리는 “The Conversations in this film are real.”(영상에 담긴 모든 대화는 실제입니다.)이라는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옆문'이라 불리는 입학 체계는 교묘하고 대담합니다.

 학교생활을 위조해 체육 특기생이 되고, 혹은 더 노골적인 대리시험을 통해 명문대생이 됩니다. 릭 싱어는 체육 코치 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그만의 입시전략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부유한 고객들의 허영심과 절박함을 철저하게 이용해왔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내의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건이며, 부모가 부를 이용해 자녀를 좋은 대학교에 입학시켰다는 불공정스캔들이니 당연히 국민적 분노가 엄청났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은 우리처럼 처벌받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FBI가 릭의 전화를 도청하여 얻어낸 실제 의뢰인과의 대화와 진술서를 바탕으로 한 재연이 대부분입니다.

재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과장된 재연이 없는 다큐입니다.

 학부모와 돈을 주고받거나, 비밀스럽게 무엇인가를 공모하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자극적 이미지보다, 자신의 집이나 대학을 돌아다니며 전화기를 통해 학부모를 설득하는 릭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넷플릭스 화면 캡쳐
넷플릭스 화면 캡쳐

이 영화는 그리고 지금 우리의 현실은 무엇을 알려주는 것일까요?

돈은 대부분 출발점이 된다.

모두가 공유하는 세상인데 그럴수록 소수만 공유하는 것들도 많다.

처벌받지 않으면 재발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게 제도를 고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미국보다는 지금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못된 변호사와 경제적 거래에서 협상을 당연한 관행으로 생각하는 문화는 아니기 때문이죠.  우리는 주유소 입구에 가격도 표시된 나라이잖아요!

 

서두에서 자유롭지 못한 국가라고 미국을 언급했습니다.

흑인인권이나 선거제도와 같은 큰 현상에서도 그렇지만 미국이 자유로운 국가라는 허상은 그들의 의료시스템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청구의료비를 다 내면 호구인 것이 미국의료시스템입니다.

의료비 지급을 위해  협상을 합니다. 청구금액을 다 지불하면 멍청한 짓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의료치료비를 얼마를 청구하던 그것은 의사의 자유라는 것입니다. 청진기를 한번 대고는 1 달러를 청구하던 1만 달러를 청구하던 누구도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을 자유라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의사는 자신이 생각하는 값어치를 청구할 헌법상 자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게 헌법이라면 미국사람들은 기본적인 예의 염치를 모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보험사는 이런 청구에 대해 일부금액만을 지불하는 데 반의 반도 안 되는 겻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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