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과 선생의 차이

괜찮은 뉴스의 주간지 위클리 찬스를 통해서 달인과 선생의 차이를 언급했습니다.

달인은 사전적 정의처럼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입니다.  물론 보조적 설명처럼 이렇게 뛰어난 역량을 가지면 널리 사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오은영 박사나 백종원씨에게서도 보입니다.

그러나 달인은 가르치는 사람인 선생과는 다릅니다.

선생도 학예가 뛰어난 사람이기는 하지만 남을 가르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교사가 대표적인 직업군이지만 보다 광의의 상위개념으로는  전문 지식과 인생의 노하우를 겸비한 존경하고 따를 만한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요체는 달인은 되기 어려워도 될 수도 있지만 상위의 개념인 선생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학생에게 강제적이고 타율적으로 습관을 잡게하고 기술을 가르치게 하는 것은 분명히 실력을 올리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자율적이고 존중하면서 스스로 관점을 갖게 하고 자기반성과 공감능력을 갖게 성장시키는 선생으로서 역할은 하기 어렵고 잘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미숙하지만 선생이 될려고 노력해야 학생도 더 큰 성장을 할 것입니다.

물론 학생 스스로 깨우치고 성장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즐탁동시라는 말처럼 엄마 닭이 해야 될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강제적 습관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부과하는 것은 나오려는 시도를 하는 병아리일 때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병아리가 나오려는 시도조차 안하면 엄마닭은 현명하게 밖에서 쪼지않습니다.  엄마닭이 미리 쪼았다면 아직 병아리가 되지못한 알은 그냥 깨진 계란이 되는 것이겠죠

 세상일은 우선 나의 의지가 중요하고 그 의지를 돕는 여러 기운들이  버무려져야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너무 식상하지만 사실 위대한 진리를 담고 있는 연금술사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대한 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그것은 하루하루 자아의 신화를 살아내는 세상 모든 사람 앞에  조용히 열려 있었다.  p 271

 

우리 모두가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연금술인거지.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 까지 납의 역할을 다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 거야.

연금술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그거야.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p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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