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는 복잡한 성적을 평가에 적용합니다.

작년까지는 반영교과의 점수가 높은 순으로 35%, 25%, 25%, 15% 반영합니다.

올해부터는 학기별 성적을 산출하여 우수한 4개 학기 순으로 40%, 30%, 20%, 10% 반영입니다. 2개학기만 좋으면 되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2022방식의 좋은 교과만 고르는 것보다 내신이 하락한 경우가 조금 더 많았습니다.

학교요강에서도 입시결과 산출기준이  2022학년도 성적산출 기준과 2023학년도 상이하다고 공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가나 학교 홈페이지에 공시된 입시결과는  반영 교과/과목의 내신등급 평균이지 반영교과별 반영비율 적용 및 진로선택과목 반영에 따른 등급상향적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실제 입시결과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역균형전형은 교과전형이 아니다.

지역균형전형은 면접이 2단계에서 50% 들어갑니다. 작년은 1단계가 10배수였습니다. 올해는 6배수로 축소되었는 데 경쟁률을 감안하면 면접통과률은 대부분 2:1 수준입니다. 이 전형은 2020년까지 교과전형으로 운영되던 가천 바람개비2전형이었습니다. 2021에는 바람개비2가 종합전형으로 운영되다가 교과전형으로 다시 바꿔서 2022에 운영된 것입니다. 면접비중이 절반이나 되고 실질적으로 면접영향력이 높다고 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학과별로 보면 1등급씩 성적차이가 나오기도 합니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최저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경영학과 성적이 1등급이나 차이가 난 것은 면접의 영향력도 있었지만 경쟁률이 절반밖에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소의 법칙에 따라 올해는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입결이 나빠지고 지역균형전형은 입결이 좋아질 것입니다.

두 전형의 차이는 문과의 경우 관광경역학과 정도의 차이인 0.4등급정도가 타당합니다. 자연계열은 3학년 수학 (미적분)성적 및 진로선택과목의 차이에 따라 등급차이가 더 벌어질 것입니다.

과거 우리 보도에서 의치약한이라는 이름을 쓴 것에 대해 의치한약이 아닌가라는 거센 질문이 왔습니다. 질문자께서 한의대생은 아니기를 바라는 데 우선 의치약한이나 의치한약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가천대의 입결 성적과 경쟁률을 보면 의치약한이기도 합니다. 다른 잣대가 있어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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