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기본 학업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1년도 까지 시행했던 SW 우수자 전형도 수학과 과학 등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이 선발하였지만 기본 학업역량을 무시한 채 컴퓨터 관련 수업 많이 듣고,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면 되는 것으로 오해해서 SW 우수자전형이 폐지되었습니다.

올해 2023전형에서는 인공지능학과(12)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4)가 신설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종전형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것입니다.

인공지능학과는 기존 연계전공에 있던 것이 메이저 전공으로 올라온 경우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학과를 주전공으로 입학한다면 다전공을 꼭 이수했으면 하는 것이 서강대 인공지능학과의 방향성입니다.

서강대는 이렇게 다전공을 장려하고 있는 데 예컨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도 다전공을 할 수 있느냐라고 물어보면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채용 조건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만 다전공하는 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은 취업 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채용조건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작년 통합수능에 따른 교차지원의 생각도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2022학년도 인문계열 정시의 경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지원자가 40%대이었고, 미분과 적분, 기하를 선택한 지원자가 60%정도 였습니다. 최종 합격자 중 80%가 미분과 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었습니다.

이렇게 인문계열에 합격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수 있을 까라고 걱정을 하지만 이전에도 수학 가형을 선택하고 인문계열에 합격한 학생들이 30%정도 였습니다. 그 학생들이 학교를 잘 다니고 있기에 이로 인한 중도탈락률은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인문계열에 합격한 자연계열 학생들도 전과제도가 아닌 다전공제도를 활용하여 전과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인문계열 모집단위 전공 학생 중 20% 정도가 자연계열 모집 단위를 다전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전공은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원하면 하는 것입니다. 학칙상 4년 동안 130학점 3개까지 전공을 할 수 있기에 이중전공이 아닌 다전공이라 부릅니다. 보통 40~60학점을 이수해야 1개의 전공을 이수할 수 있기에 실질적으로 2개 전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3개를 전공하면 4년 안에 졸업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한 학기를 더 다녀서 3전공을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전공을 하면 졸업장에 다전공이 모두 동일한 위계로 표기됩니다. A전공으로 입학하여 B를 다전공한 학생과 B전공으로 입학하여 A를 다전공한 학생 모두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동등하게 경쟁했기 때문에 동일한 졸업장을 줍니다. 수업을 선택한 순서대로 전공이 표시되며, 숫자표시도 없습니다. 입학 전공을 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기업들도 이런 다전공 졸업장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전공 이수를 바탕으로 취업을 하고 있고, 인문계열 학교의 이미지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이 종합대학 기준으로 늘 5위권 안에 있는 힘도 다전공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요소 중 창의적 문제해결력도 다전공과 연계하여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특별하거나 특이하거나 남들과 다르 거나 독특함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학업에 충실하고 관련이 없는 것에서 연관성을 찾아내는 역량이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진로 및 전문교과 포함)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서강대학교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만 진로에 맞는 선택만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발전을 위한 선택을 권합니다.

서강대학교 입장에서 선택이란 의미는 학생 스스로의 상황에 맞게, 필요해 의해서, 수준에 맞게 교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진로에 맞는 선택만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4년 교과전형의 변화를 보면 추천인원을 확대한 것이 큰 변화이지만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방법에서 반영과목을 전과목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진로 선택과목의 성취도, 성취비율 산출예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영과목수가 많을수록 100점을 맞을 확률이 커집니다. 진로 및 전문 교과를 적극적으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출식이 복잡하지만 3개 이상 이수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강대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 반영방법이 복잡하기는 한데 반영비율은 10%입니다.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습니다.. A성취가 40%일 때 합격자의 진로선택 점수가 80점이 나옵니다. 2022 입결에서 합격자의 평균은 81 점 정도였습니다. 이는 서강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A성취를 받기 때문에 A의 비율이 물론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만약 비율이 높아 70점이 나왔다면 교과 등급에서 0.1 정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60점이 되었다면 0.2 정도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올해 2023학생부 교과전형은 수능최저가 강화되어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 교과등급 입시결과를 보면 1.73~4.39 등급입니다.

일반고의 합격률은 55% 정도, 특목고가 20%, 자율고가 20%, 기타 5%입니다.

졸업생은 지원률은 30% 정도이지만 합격자의 비율은 10% 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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