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서울대보다 1시간 먼저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와 연세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2533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는 14.09대1을, 2110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12.69대1을 기록했다. 전년도 고려대는 14.66대1, 연세대는 14.64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 지원의 중심을 이루는 올해 고3 학생수가 43만1118명으로 전년도 44만6573명과 비교해 1만5455명(3.5%)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봤다.

고려대에서는 10명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식품공학과에 329명이 지원해 32.9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논술전형 치의예과 및 약학과로 치의예과 10명 모집에 998명이 지원해 99.80대1, 약학과 5명 모집에 499명이 지원해 99.80대1을 기록했다.

두 대학의  계약학과들은 평균 경쟁률을 밑돌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전년도 13.63대1에서 8.30대1로 줄었고, 올해 신설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5.5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경쟁률은 전년도 16.70대1에서 올해 10.50대1로 하락했고, 올해 신설한 차세대통신학과 경쟁률도 12.67대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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