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약학계열 평균경쟁률은 33.1대 1로 전년도(36.8대 1)보다 낮아졌다. 지원자 수 역시 13만494명으로 전년 대비 1만23명 줄었다. 약대에서 무분별한 지원이 줄은 탓이다.

한편 올해 전국 의·약학계열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으로, 6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과 논술(522.8대 1) 성균관대 의예과 논술우수(489.2대 1) 성균관대 약학과(457.4대 1) 아주대 의학과 논술우수(447.6대 1) 등 순이었다.

전년도 의·약학계열 경쟁률 1위는 성균관대 약학대 논술우수전형(666.4대 1)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3년간 대학별 수시 내신 합격선이 정밀하게 공개되고, 지난해 약학대 입시 결과도 나와 내신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이 무리하게 수시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앙대 생명과학이 99.3대 1을 기록하는 등 일부 수험생이 약대 대신 생명공학을 선택했다.

의대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 대비 오른 반면 서울권과 비수도권 소재 의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소재 의대 3곳(가천대·아주대·인하대)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138.4대 1에서 올해 145.6대 1로 올랐다.

서울권 소재 의대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45.9대 1에서 44.1대 1로 소폭 하락했다. 비수도권 의대 평균 경쟁률도 24.6대 1에서 21.6대 1로 약간 낮아졌다.

새롭게 신설된 경희대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27.91대 1로 네오르네상스 전형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치대는 신설된 경희대 지균이 21.1대 1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다소 약세였다.

 지난해 14년 만에 학부생 모집 선발을 재개한 약학대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44.1대 1에서 36.9대 1로 낮아졌다.

올해 약학대 최고 경쟁률은 고려대(세종) 논술우수자 전형(522.8대 1) 이었다. 성균관대 논술우수 전형(457.4대 1) 동국대 논술전형(358.8대 1)이 뒤를 이었다.

한의대 최고 경쟁률은 경희대 논술우수전형(339.4대 1) 치대는 경북대 치의예 논술(287.6대 1) 수의대는 건국대 KU논술우수 전형(441.8대 1)으로 전년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학과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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