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많아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구분해서 올린다.

고려대는 2022학년도에 정시모집인원을 거의 2배 정도 늘렸다. 자연계열은 수학이 통합되면서 최저기준 충족이 다소 쉬워졌다. 그래서 2021학년도에 비해 수시이월인원이 감소하여 최종 선발인원은 807명으로 2021학년도보다 325명이 늘어났다.

워낙 모집인원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지원자수가 900명 이상 증가했는데도 경쟁률은 다소 하락하였고 추합인원도 72명 증가했지만 충원율은 감소하였다.

 

아래 모집단위별 입시결과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한 모집단위에는 모집인원에 분홍색을 표시했다. 2022학년도에는 기계공학부가 19명, 전기전자공학부가 13명, 컴퓨터학과 12명, 신소재공 11명, 화공생명공이 10명이 수시이월이 되었다. 2021학년도에는 전기전자공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공이 16명, 화생공이 13명, 융합에너지공이 11명이었다. 반도체공이 이월이 없다가 5명이나 이월이 발생하였다.

​아래 모집단위별 입시결과는 어디가에 발표된 70%컷 백분위를 기준으로 정렬한 것이다. 고려대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단순 백분위 평균은 실제 합격선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표준점수를 활용하여 계산하는 환산점수는 매년 변동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지원 가능성을 살펴볼 때는 백분위로 어느 정도 가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표는 70%컷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정렬했다. 고려대는 홈페이지 동영상을 통해서 전년도 입시결과를 발표한다. 그런데 어디가에 있는 70%컷 환산점수와 대학이 발표한 점수가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래 자료는 대학이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정렬했다. 나머지 백분위 값은 어디가에 발표된 자료를 정리했다. 교차지원이 가능했던 자유전공학부, 가정교육, 간호학과의 환산점수가 작년보다 감소하였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대부분이 10점 이상 환산점수가 상승하였다.

사이버국방은 면접이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수능 환산점수는 다른 모집단위와는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정시모집 인원이 워낙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지원자수는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감소하는 현상이 시간대별로 계속 이어졌다. 마감일 오후에 경쟁률이 발표된 이후 최종 마감까지 지원한 인원을 보면 2022학년도는 1,446명으로 전체 지원자 2,788명의 51.9%나 되었다. 2021학년도에는 이 비율이 47.9%였고, 2020학년도에는 48.8%였다. 지원자수나 비율 모두 2022학년도에는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식품공학과, 2022학년도에는 화학과가 마감일 오후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의 경쟁률 폭발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2020학년도에 입결에서 펑크가 났던 수학교육과는 2021학년도 경쟁률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1학년도에는 신설학과가 많았는데 융합에너지가 막판에 경쟁률 폭발을 보였고 데이터과학, 스마트보안도 막판에 경쟁률 상승을 보였다.

2022학년도에는 화학과 외에도 반도체공학과가 막판 경쟁률 폭발이 되면서 입결은 오히려 첫해보다 조금 더 높아졌다. 지구환경과 환경생태도 막판에 경쟁률이 많이 상승했지만 입결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이었다.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입결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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