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의 차이 뚜렷
- 성대 학과모집과 계열모집 인문계열 차이 뚜렷

 

대교협 어디가에 발표된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결과를 정리하면서 2개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했던 대학들의 입시결과가 전형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의 자료가 모두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정리했다. 고려대의 계열적합형은 2021학년도 신설된 전형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래 분석자료는 어디가에 발표된 각 대학들의 모집단위들 50%컷과 70%컷을 평균한 값으로 정리를 했다. 경희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은 50%컷과 70%컷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인하대의 학교장추천전형은 올해 추천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이 되었기 때문에 작년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자료 정리는 했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제외했다.

2개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에서는 각 전형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출신학교 유형이나 학생부 활동을 고려해서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은 앞으로 수시모집의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인문계열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은 아무래도 전형의 성격상 지역균형선발의 평균값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성균관대의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의 결과는 전공적합성을 뚜렷하게  볼 것으로 예상되는  학과모집의 결과가 계열모집보다는 높은 등급을 나타낸다. 내신등급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고 학생들이 성균관대를 지원할 때는 학과모집보다는 계열모집을 지원하는 경향으로 분석된다. 서강대는 2022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합했기 때문에 비교할 의미가 별로 없지만 1차전형의 내신등급이 더 좋았던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 올해 서강대가 모집하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작년의 1차전형과 비슷한 유형으로 분석된다.  

숙명여대의 서류형과 면접형은 아무래도 면접의 기회를 생각하게되는 면접형의 등급이 더 높은 것이 당연한 결과였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대학은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였다. 중앙대의 두 전형은 일반적인 지원 전략에서도 일반고 학생들은 다빈치형인재,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은 탐구형인재를 지원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권장하는데 이번 결과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자연계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은 인문계열과 비슷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가장 의외의 결과는 성균관대의 학과모집과 계열모집의 성적이 인문계열과는 달리 상당히 좋은 등급으로 형성되었다. 아무래도 인문계열은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학과모집의 평균성적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성균관대 자연계열은 인문계열에 비해서 특목고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50%컷과 70%컷의 차이가 계열모집보다 학과모집이 더 작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예상과는 다른 결과로 해석된다. 인문계열에 비해서 서강대의 2차와 1차의 차이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올해는 2차가 폐지되고 1차만 남았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지원전략을 세우도록 하자.

숙명여대의 서류형과 면접형은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면접형의 내시등급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고 중앙대의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의 격차는 자연계열에서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다빈치형인재의 전형방법이 변경되었다. 작년까지 서류100%였지만 올해는 수능 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되어서 탐구형인재와 더욱 큰 차이를 만들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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