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입시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월 19일이니 꽤 오래전 일입니다. 정시입시결과는 사실 주목해서 보지 않습니다. 평균백분위를 사용하니 별로 쓸모있는 자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건국대는 특이하게 입시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작년과의 차이를 아시겠죠!  80%기준이 70% 기준으로 올라왔습니다.

학교발표 입시결과와 외부에서 누적백분위로 추정한 결과입니다.

수의예과는 70% 입결 평균백분위가 97.1  2021년도 80% 백분위는 96.3  당연히 70%가 80%보다 좋아야 합니다. 그런데 운행체공은 70%=80%이고 대부분 2022의 70% 컷이 2021의 80% 컷보다 나쁩니다.

입결이 많이 안 좋았다는 뜻입니다. 최저합격자 누적백분위로 보면 수의예와 컴공 산업공은 선방했지만 수학교육이나 건축 사회환경처럼 누백이 2%이상 밀린 곳도 있습니다. 2020수능과 비교하면 3%이상 밀린 것이니 대학으로 따지면 2개정도 내려간 상황입니다.

숭실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11.5% 12.6%이니 건대사회환경 축산급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건대 70% 발표 입결이 작년 80% 입결보다 나쁩니다.

80% 성적을 발표하는 대학은 별로 없습니다. 건국대학교가 남들처럼 70% 정도로 발표하자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인데 하필이면 70%로 상향조정하는 해에 입결이 하락했습니다.

수험생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최저백분위 평균백분위 70% 모두 아는 것이 당연히 더 좋습니다. 데이터는 알리면 자원인데 감추면 누구에게도 도움 안 되는 쓰레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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