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없다

 2022학년도에 모집을 시작한 약학과의 열풍은 거셌다.

첫 입학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올해도 약대 집입을 위한 재학생과 N수생들의 경쟁과 눈치싸움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학대학 설치 대학 중 약학과와 제약학과(충북대, 계명대), 또는 약학전공과 미래산업약학전공(이화여대)을 분리하여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어떠한 차이가 있을지 충북대와 이화여대를 살피며 알아보자.

결론적으로, 모두 약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큰 차이가 없다.

▶ 충북대 약학과 제약학과

아래는 충북대 약학대학 홈페이지 내 약학과와 제약학과에 대한 소개이다. 굳이 차이를 두자면 약학과의 키워드는 '생명현상과 물질 등'이라면, 제약학과의 키워드는 '제조, 합성, 관리 등'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교육과정은 어떨까?

아래는 충북대 약학과와 제약학과의 교육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빨간색으로 표시는 서로에게 개설되어있지 않거나 학과 성격을 '조금이라도'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한 과목들이다.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약학과는 생명 분야, 제약학과는 화학 분야의 과목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약학과는 5학년 때, 제약학과는 3학년 때 전공선택과목이 다양하다. 전공필수과목은 약학과가 제약학과보다 5학점 더 수강해야 한다.

아래는 충북대 약학과와 제약학과의 전공 필수과목만을 따로 정리한 것이다. 전공 필수과목만을 따로 놓고 보면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 이화여대 약학전공 미래산업약학전공

아래는 이화여대 전공안내서에 수록된 약학대학 두 전공의 설명 일부이다. 이화여대 약학대학 전공안내서는 아래 첨부한다.

약학전공은 전통적 약학과이고, 2022학년도에 신설된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융복합적 성격의 학문이라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인문계열만 10명을 모집하고 정시에서는 선택과목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교육과정의 차이는 어떨까?

아래 교육과정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같은 과목이 각 학과의 전공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서의 차이만 보일 뿐 그 외의 차이는 보이지 않고, 필요 학점이수 또한 같다. 

 전공필수 과목만 따로 분류해보아도 큰 차이는 발견할 수 없다.

 

저작권자 © 괜찮은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