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는 작년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되면서 추천전형의 경쟁률 상승에 편승하여 2021학년도보다 경쟁률이 많이 상승했다. 올해 다른 대학들의 추천전형이 경쟁률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는 작년보다 지원자수와 경쟁률 모두 증가했다. 전년도 입결이 상당히 낮게 발표되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욕심을 내면서 지원전략을 짜는 대학이었다.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Do Dream전형은 내신성적보다는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작년보다 경쟁률이 꽤 많이 상승했다. 원서접수 2일차인 마감 전날 이미 작년 경쟁률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논술전형은 모집인원이 계속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문계열은 모집인원이 179명에서 155명으로 감소하였지만 지원자수는 오히려 700명 이상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47:1에서 59:1로 많이 상승했다.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이 171명에서 152명으로 감소하였지만 지원자수도 1,800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56:1에서 51:1로 감소하였다.  

학교장추천인재 인문계열서 가장 경쟁률 상승이 큰 모집단위는 경영학과였다. 작년에 547명이 지원을 해서 24.86:1을 기록했던 경영학과는 올해 707명이 지원을 해서 35.3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작년 대교협 어디가에 발표된 최종등록자 최저등급이 4.52등급으로 발표되었다. 불교학부의 4.1등급보다도 더 높은 등급이다. 당연히 일반고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눈에 자꾸 보이는 4.52등급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폭발한 것이다. 경영학과보다 최저등급이 더 낮은 4.75등급의 경영정보학과의 경쟁률은 19.2:1로 아주 높지는 않다. 하지만 작년 10.2:1보다 9:1이 증가해서 경영학과 다음으로 경쟁률 상승폭이 컸다. 역시 작년 입결이 올해 경쟁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된다.

학교장추천인재 자연계열에서는 작년에 경쟁률이 폭발했던 약학과가 57:1에서 39.67:1로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 경쟁률 상승이 가장 큰 수학과는 작년 최종등록자의 최저등급이 3.38등급으로 자연계열에서는 건설환경공학과의 3.61등급 다음으로 높은 등급이었다. 건설환경공학과도 경쟁률 상승폭은 큰 편이었다. 

인문계열 두드림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교육학과는 작년보다 경쟁률이 2배 증가했다. 20.33:1에서 41.67:1로 증가했다. 두드림전형에서는 교육학과보다 최저등급이 높은 모집단위가 많았기 때문에 전년도 입시결과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학종에서 인기있는 분야 중에 하나인 교육학과에 좀 더 많이 몰렸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자연계열 두드림에서는 약학과가 작년보다 경쟁률 하락이 크면서 4위로 밀려났다. 대신 최종등록자 최저등급이 5.6등급으로 높았던 의생명공학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바이오환경과학, 생명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바이오메디캠퍼스(경기도 고양)의 모집단위들 경쟁률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약학과도 서울캠퍼스가 아닌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19개 모집단위 모두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작년에는 최고 경쟁률이 법학과의 56.83:1이었는데 올해도 법학과가 70.2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상승이 가장 큰 모집단위는 정치외교학전공으로 36:1에서 56:1로 증가했다.

논술전형 자연계열에서는 약학과가 작년 583:1에서 358:1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경쟁률은 월등한 수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AI융합학부와 전자전기공학부는 지원자수가 1,000명 이상이었다. 전자전기공학부는 2020학년도에 2,000명이 넘었던 지원자수가 매년 감소하여 겨우 1,000명을 넘는 수준까지 줄었지만 26명을 선발하는 모집단위이니 1,099명이 불합격이 되는 수준이다. 합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대학들은 3일차가 되는 날 동국대가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그래서 아래 그래프에서처럼 첫날 오후에 발표된 경쟁률이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높은 경우들이 있다.​

그리고 첫날 오후의 경쟁률 순위가 결국 최종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가 첫날 오후 4위에서 최종 경쟁률 2위로 마감되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첫날부터 최종까지 약학과가 1위, 수학교육과가 2위를 지키면서 마무리되었다. 산업시스템공학과는 첫날부터 최종까지 가장 낮은 경쟁률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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