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는 고1, 고2, 고3이 모두 시험을 본다. 예전에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의 고1, 고2는 3월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는데 작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3월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고1은 아직 고등학교 수업을 들은지 1개월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범위에서 시험을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교육과정 전 범위"에서 출제가 된다.

고2도 고1 과정에서 시험을 출제하기 때문에 국어, 수학, 영어는 고1 전 범위에서 출제가 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고1 때 배웠던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범위에서 출제가 된다. 사회탐구의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경우 중학교 역사와 고1의 한국사의 관련 내용 요소를 포함해서 출제된다고 한다.

고3은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를 하는데 독서, 문학,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에서 출제되고, 수학은 수학I, 수학II 전 범위에서 출제가 되고 확통, 미적분, 기하는 일부 범위가 정해져 있다. 확통은 경우의 수(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 기하는 이차곡선에서 출제가 된다고 공지되어 있다.

영어는 1,2학년 전 범위에서 출제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전범위에서 출제되는데 과탐II 과목은 3월 모의고사에서는 출제되지 않는다.

모의고사도 수능과 동일한 시간에 시험을 보게 된다. 오전 8시40분에 1교시 국어가 시작되어서 국어 80분, 수학 100분의 시험을 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 영어 70분, 탐구(한국사 포함) 90분의 시험을 본 후에 오후 4시 37분에 시험이 종료된다.

6월, 9월 고3 평가원 모의고사와 10월 고3 교육청 모의고사 때는 수능과 동일하게 5교시 제2외국어/한문까지 시험을 보게 되는데 그러면 오후 5시45분이 되어야 종료가 된다.

이번 3월 모의고사를 통해서 얻을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 시험을 보는 동안 자신의 집중력이 어땠는지를 잘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1은 생애 첫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4교시까지 시험에 집중하는 것조차도 어려울 수 있다. 

과탐을 두 과목 시험보는 것은 ?

는 작년 3월에 응시한 고2, 고3의 탐구과목 선택 비율을 비교한 것이다. 고3이 되면 어느 정도 수능에서 선택하는 비율이 나타나게 되는데 고2는 아직은 과목의 난이도와 시험결과의 점수 차이 등에 대해서 생각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비율을 보이고 있다.

고3이 되어서 가장 많이 선택을 하는 생활과윤리, 사회문화를 고2 때도 많이 선택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10%p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신 윤리와사상, 정치와법 등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과탐의 경우는 화학I을 선택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고, 지구과학I을 선택하는 비율은 낮게 나타나는데 1년이 지나면 화학I을 선택하는 비율보다는 지구과학I을 선택하는 비율이 2배 이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화학I이 그렇게 어려운 과목인가?

고2, 고3 모두 이번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탐구영역 과목 선택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는 자연계열을 지원할 때 사탐도 가능해진 대학이 많기 때문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정시모집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의 수능최저기준 충족을 위해서라면 이과 학생들도 사탐을 선택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면 굳이 과탐을 2 과목 시험 보는 것을 고집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EBS를 비롯한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등의 인강 사이트에서는 선택지별 비율도 공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틀린 문제에서 선택한 선지가 다른 학생들도 많이 선택한 것인지 그렇다면 왜 매력적인 오답이 되었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수준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틀리는 것은 앞으로 실력을 쌓으면 해결이 되는 문제이지만 만약 쉬운 문제를 틀렸다면 그것은 실수일 수도 있고 오개념일 수도 있으니 잘 체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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