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상담을 마치며..
휴..  정말 힘든 입시 상담이 였습니다.

힘든 이유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확신이 없는 상담의 원인은 두 가지를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너무 많이 변한 입시제도와 또하나는 준비되지 않은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입시환경 입니다.

수시에서 변한 요소는 진로교과 절대평가, 수학 통합형 등급, 약대 수시 선발, 교과전형 증가등 이었습니다. 그에따른  내신의 상승, 수시 충족률, 자연계 지원자 지원 경향, 교과 중복 합격 등의 변화가 예상되어 과거의 입시 자료를 믿을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나름의 통계로 과거의 자료와 현재의 자료로 예측을 해보았지만 만족하지는 못했습니다. 

고등학교는 학교장 추천규정이 학교마다 다 달랐습니다. 아직까지도 학교장 추천을 받는 학교도 있습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3학년 3월에는 기본적인 추천규정은 있어야 했습니다.  추천규정이 다르니 어느 대학을 추천을 받는것이 유리한지 물어보는 수험생도 많았습니다. 추천 인원이 정해진 대학중 추천인원이 적은 대학은 분명 경쟁률면에서 유리합니다. 어떤 점수로 합격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많은 입시 변화가 고등학교 3학년 일부 담임선생님을 준비가 덜 되게 만들기도 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학생의 확신을 바꾸기가 어려웠습니다. 모의고사 백분위 평균 90인데 서성한라인은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서연고를 지원한단고 하거나, 교과 내신 1.6이고 모의고사도 평균 2등급은 나오는데 충남대 의치수약을 제외한 모집단위도 힘들다고 하면서 충남대 일반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을 설득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잘못된 믿음을 주신분이 담임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입시요강을 보면 최저 학력기준이 들쭉 날쭉입니다. 금년도는 최저를 암기하고 있는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3개합 5인데 탐구 절사, 탐구 평균, 수학 포함등... 뭐가 중한뒤가 생각이 났습니다. 학년별 반영비율이 있는 대학도 있고, 진로교과 산출방식도 다르고,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요강인지, 많은 학생 지원하기를 원하는 요강인지가 명확하게 구분이 안됩니다.

학교마다 등급이 다 달라서, 학교마다 교과 내신 산출방식이 다른게 학교 인재상은 아닐텐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2022학년도 수시를 읽을려고 노력 했습니다.
모든분들이 성공지원해서 합격하기를 기대 합니다.
정시는 더 머리가 아픕니다..

전 대전진협회장, 전 이투스평가이사
전 대전진협회장, 전 이투스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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