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일이 잘 되고있을 때 좋은 태도를 갖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어려웠을 때 어떻게 했는 지를 알기 위해서 위인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존 맥스웰의 책 태도, “인생의 가치를 바꾸다” :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 태도의 합이다 는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대단한 책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면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겠죠. 이 책을 소개하지만 이 책의 몇 구절을 이용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데 더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뒤의 글은 책 내용과 저의 견해가 뒤엉켜있습니다.

이 책의 초반부는 사회적 성공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사람들의 일반적인 두려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확한 통계인지는 의심스럽지만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로 미국인 6명중의 한명은 두려움에 갇혀지낸다는 통계를 보여줍니다.

늘 열려있는 두려움과 유혹의 매체에 (뉴스 와 블로그, 유튜브) 매몰되지 말 것을 책은 충고합니다. 특히 수시보다 정시에서 이런 태도가 많이 나옵니다. 위험이야 늘 곳곳에 내재되어 있지만 많은 것들은 일어나지 않은 염려와 걱정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일뿐입니다.

저는 특히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소모되는 걱정에너지가 더 크게 보였습니다.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는 다릅니다.

책 이미지출처 : yes 24

 

책의 내용을 따라가봅니다.

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말은 사실 공허한 말이다.

사실 결정하는 것은 바로 실력이다. 아무리 훌륭한 태도를 갖춘다 해도 실력의 부족을 메울수 없다.

내 주위에도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태도 하나만으로 기회의 차이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실력과 경험 면에서 대동소이 하다면 더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 선택될 것은 틀림없다.

채용할 사람은 이미 실력이 검증된 사람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그 실력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렇습니다.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실력은 노력+ 재능+ 태도로 만들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노력에만 매몰되지 말고 자신의 적성을 알아야 하고 노력과 재능이 있어도 태도가 없으면 의외로 실패하기도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이런 3 요소를 봅니다. 내신과 세특 비교과가 위의 요소와 연결됩니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봅니다.

인생의 모든 단계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 여기서 핵심은 좋은 면에 초점을 맞추되 나쁜 면은 그것과 더불어 사는법 을 배우라는 것이다.

주역의 괘로는 비극태래라 합니다. 더 쉬운 개인적 고사로는 새옹지마인데 새옹지마가 법칙적인 성격이 적은 반면 비극태래는 큰 자연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봐도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가 있고 내릴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쉬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잡담이나 부정적인 뉴스보기로 두려움을 크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막연하게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이야기와 다릅니다. 믿음은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신이 얼마나 오르면 혹은 수능점수가 얼마나 되는 가와 같은 오직 경쟁자를 이기는 방법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자신이 빠진 함정에서 헤어나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태도입니다.

바꿀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갖는 것입니다. 이 말은 존 맥스웰이 한 것이 아니고 도덕적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의 저자인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가 했습니다.

사실 실패는 일반적으로 안 좋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고 실패로부터 배우는 힘과 끈기는 보통사람들에게는 잘 안 주어지는 일종의 재능입니다.

특히 내 아이가 평온하게 살고 아이의 장애물을 걷어주고자 하는 부모는 그런 실패로부터 배우는 재능을 뺏어버립니다. 저 또한 여기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부모가 할 일은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될 때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는 관조적 태도입니다. 아이에게는 이 충고를 해도 잘 안 바뀌더군요

저도 그 나이에 과연 가능했을까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표현은 사실 겸손함속에 자만함이 담겨있기는 한 태도입니다.)

결정은 사실 내용보다 타이밍입니다

컨설팅은 타이밍입니다. 어떻게 결정해야 될지는 종국에는 압니다.

9월이 되었든 12월이 되었든....

일이 잘 안 돌아갈 때 막연하게 조급하게 결정을 내립니다.

위안을 얻기 위해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자도 합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에서 돌아와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람들의 믿음은 오랜기간 바뀌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 세대가 죽고 다음 세대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믿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이처럼 매우 느리게 바뀝니다.

어제의 법대가 오늘의 의대이고 내일의 공대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핵심은 노력하는 자세만큼이나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변화가 성장을 위한 기회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했는 데 그들 또한 고통없이 변화를 겪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새로운 문제를 풉니다. 문제풀이를 멈추지 못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진실일 것입니다.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국어 역사는 모두 문제풀이를 하는 도구를 익히는 것입니다. 취향의 문제입니다. 저는 세상의 문제풀이에서도 수학이 가장 유용한 도구라 봅니다. 수학은 문제를 보는 태도를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가 그렇습니다. 그건 저의 개인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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