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5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여기 계신 분들중에서도 많이 계시겠죠

직장으로 따지면 이제 정년을 앞 두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생노답 개헛고생은 아니지만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옹은 이 일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지, 지금은 알 수가 없네라는 말을 했다죠

성공한 적도 있었고 뜻대로 안 된 적도 있었고 예측은 잘 해놓고 실천을 다르게하거나 하지 못해서 기회를 놓친 적도 있었고 어찌 보면 지혜란 실패가 쌓여아 생기는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고생을 자초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철부지로 살고 싶지도 않구요

 

원하는 대학입학은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나름 좋은 대학을 나왔거나 자녀가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경우는 아시겠지만 이 즐거움은 불과 1년을 못 넘기는 작은 욕구입니다.

성적이 안 나오거나, 대학입시를 실패하면 큰 일이 난 것 같은 데 반대로 원하는 대학입학을 해도 너무 기쁘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은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가 비대칭적인 것이 대학입시입니다.

그러니 지금 좋아도 슬쩍 웃는 일에 불과한 것이고 지금 나빠도 툭툭 털어내야 할 일인 것입니다. 모의고사 점수라든지 수시지원라인 그런 것은 다 외부 자극입니다.

자극을 받아서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의 문제이고 꼭 일률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빠른 반응이 늦은 대응보다 좋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감정의 폭이 적다고 재수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억나는 남학생들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말투도 느립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참 공부를 안 했어요 지금 해도 금방 성적이 안 나오겠죠 그래도 가고 싶은 곳은 있는 데 --- 열심히 해야겠죠  보통 이런 경우 1-2년내로 성공합니다.

 

도전하고 용기를 갖는 것은 좋은 데 계획은 세워서 등반해야지 슬리퍼 신고 히말라야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장비 구매하고 체력 훈련 해야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공부를 잘 했거나 엄청나게 열심히 한 적이 있어요 그 때를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그 때는 열심히 하고 잘 했는 지 ?

그 감각을 기억하고 그 감각을 유지할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죠

공부에 슬럼프가 있다고 하죠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슬럼프 기간이 좀 긴 거죠 2-3???

 

다른 사람이 어떻게 공부했다나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라는 공부법 책이나 동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 보고 따라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방법적 효율성보다는 기억의 방법. 나의 리즈시절의 기억을 살려서 유지하는 것 이렇게 접근해도 효과는 있습니다.

공부법의 왕도야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힘들지만 꾸준하게 지속가능한 공부를 하는 거죠  슬럼프는 꾸준하게 일정하게 훈련을 하면 극복됩니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슬럼프가 극복된다고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의 한계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닿을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일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지만 세상 살아가는 것은 여유있게 마음먹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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