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전형유형과 상관없이 상위 15개 대학 수준이라면 10: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을 했다고 해서 합격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가 쉽지 않다.  

자연계열의 추천전형에서는 건국대가 작년에 기록한 24:1의 높은 경쟁률에서 반토막이 나는 하락을 했다. 2021학년도의 경쟁률과 비교하면 작년 경쟁률이 비정상적이었다보 볼 수 있다.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외릐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작년에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었지만 올해는 최저기준이 폐지되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립대의 경쟁률 상승은 고교별 추천 인원이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모든 학교가 8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작년에는 최대 4명만 추천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그 이상 지원을 했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이화여대와 홍익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면접이 없는 납치전형이지만 최저기준의 적용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자들이 매력을 느꼈던 모양이다.

추천전형과 종합전형을 중복지원할 수 있는 고려대와 달리 연세대는 중복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추천형의 경쟁률 상승이 활동우수형의 경쟁률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전형 유형별로 경쟁률이 높은 50개 모집단위를 정리했다. 전형별로 어떤 모집단위들이 인기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

추전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 대부분이다. 상위 10개 중에서 약대 3개와 의대 1개가 차지했고, 건축, 수학교육, 인공지능, 생명과학, 화공생물공, 의생명공 등 다양한 분야들이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개를 벗어나면 의외로 화학, 환경 관련 학과들이 눈에 띈다. 뒤에서 살펴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에 비해서 다양한 모집단위들이 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상위 10개에는 6개가 생명과학과 관련된 모집단위다.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생명과학과는 4명만 더 지원을 했다면 100:1이 될 수도 있었다. 논술전형이 아닌 학종에서 100:1을 넘기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질뻔 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의대, 치대, 한의대를 생각했던 학생들이 나중에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학종에서는 생명과학과 관련있는 학과를 지원하게 되면서 생명과학 분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된다. 

 

논술전형에서 상위 10개 중에는 의대 3개, 치대 1개, 약대 3개, 수의대 1개를 제외하면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와 성균관대 반도세시스템공학과가 있다. 추천전형과 학종과 비교하면 논술전형은 컴퓨터, 반도체, 전자공 등의 분야들이 많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문제에서 수학을 중요하게 출제하기 때문에 수학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들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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