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3 정시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채점 상담 예약공지는 퍼클 밴드를 통해서 10월 10일에 할 계획입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시는 수시보다 수험생 학부모의 준비가 적습니다.

그저 진학사 모의지원을 쫓아다니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주식시세창 쫓아다니는 것과 비슷합니다. 불완전정보는 주식시장의 시스템 매매와 비슷해서 지표가 개발되는 것은 과거의 결과를 바탕으로 패턴을 형성하는 것이어서 자기충족적 예언을 만듭니다

자기실현적 예언이라는 말은 사회학자 로버트 머턴(Robert K. Merton)이 만들었습니다.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에 유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견에 대중 심리가 반응함에 따라 해당 현상이 발생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일컫습니다. 사람의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주가 경쟁률 여론조사결과들은 집계한 결과가 다시 판단에 영향을 주어서 강화 또는 약화를 가져옵니다.
 유명 디자이너가 "올 여름은 시원한 파란색의 옷이 유행할 것입니다"라고 발언을 하면 여러개의  옷 만드는 곳에서 파란 옷을 많이 만들기 시작하고 그러면 그 때문에 정말 파란 옷이 유행이구나 하면서 파란 옷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첫 발화자는 아무렇게나 내뱉은 소리였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부정적 예언(self-negating prophecy)의 논리도 동일합니다. 어떤 예언자가 00일 AA 항공 비행기가 테러로 폭파될 것이라고 예언하면 그날 많은 사람들이 그 비행기를 타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대중 반응), 이를 본 테러범들은 그 비행기를 테러할 이유가 없으므로 테러를 하지 않고(연쇄 반응), 결국 문제 시점에서 예언은 거짓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고속도로가 너무 막히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타게 되어서 결국 국도가 더 미어터지게 됩니다. 명절에는 안 나가는 것 말고는 막힌 길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기실현적 예언에 불과한 한계경쟁률 같은 요설은 믿으면 안 됩니다.

오직 우리가 알 수 있고 알아야 하고 다시 살펴보아야 할 것은 모집인원 경쟁률 과거 입결 과목별 구성비율과 전형방법의 변화입니다.

아래 표에서 고속은 고속이 발표한 입결이고 70% 컷 최저 입결 (22수능이라 표기)은 제가 수집한 것인데 대체로 비슷하기도 하고 약간 틀릴 때도 있습니다.

탐구과목이 1개이거나 극단적으로 목포대 순천대의 경우는 누백이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1 과목만 반영하는 전형이 있다면 그 곳은 굉장히 성적이 좋게 나오는 것입니다. 

파일 첨부합니다. 애초에 여기의 많은 숫자는 제가 만든 것도 아니니 워터마크 없이 나가는 데 이 파일을 받으신 분이 마치 자기가 만든 것처럼 속이고 올리면 곤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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