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많은 사람들이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참사의 반복이라고 느꼈을까요.

사건이후의 반복되는 대처과정에서 기시감을 느끼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는 곳이 안전한  곳인가요를 묻는 질문이 나오면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방식은 지극히 미숙합니다.

한쪽은 진실을 알고 싶어하자는 것인데 다른 쪽은 최대한 빠르게 무시하고 지나칠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합의도 시도조차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런 사회적 참사는 복합적인 원인때문이고 어쩌면 불가항력적인 요소도 있어서 진실을 밝히는 노력이 완성되기도 어렵습니다.

백가쟁명일 수도 있고 중구난방일 수도 있지만  그런 진상 규명과정이 하나의 거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고 그런  합의를 이뤄내려는 노력속에서 치유가 되는 것이고 극단의 세계를 극복해 나가는 시도가 이뤄지는 것 아니겠어요?

최선을 다해도 할 수 없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것도 안 하고 최선을 다하지도 않으니 국민들이 화가나고 싫어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는 지금 쓰레기 봉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그는 지금 쓰레기 봉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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