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고 줌으로 했습니다.

사적인 이야기 민감한 현안을 가지치고 내니 한 시간 대화에서 남은 녹취록은 이만큼입니다.

그래도 지역 선생님들의 생각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나눈 선생님 한 분의 견해이니 다른 생각을 가진 분도 많으실 것 입니다.

대화자체는 9일에 했는 데 정리를 오늘 했습니다.

궁금한 사항들 미리 주셨는 데 아무래도 생각나는 대로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으셔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올해 교과 쪽은 조금 낮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종합은 좀 높아질 거라고 보고 있어요.
교과형 종합이 굉장히 많이 겹칠 거라고 보고 있어요.
광운대 기사에서도 썼지만 학종 결과는 결과적으로 평가할 게 없어서 그런 거예요.
올해 입결에서 보여지는 작년도 애들은 2학년 때 코로나를 경험 한 애들이에요.
학교 못 나갔던 애들입니다. 올해 애들은 1학년 때 그런 경험을 했구요

그러니 작년도 학생들은 활동이 아주 부족한 학생들이에요.
활동이 없는 학생인데 3등급 중반이 학종에서 선발되었다는 것은 진로 선택 과목으로 뽑았다는 것입니다. 활동이 하나도 없으니까

그런데 수학과는 어떻게 됐어요? 그냥 교과 중심으로 뽑았죠.

 

선생님 : 2028개편과 관련되어서 저는 지금처럼 고3 일부만 이렇게 등급 안 나오는 게 맞고 지금이 그냥 딱 맞는 것 같은데요
지방에 있다보니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아니 고1 내신밖에 안 나오면 진짜 교과 전형 없어지고 이러면 일부 말고는 결국 승복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건데요

 

조창훈:

그렇죠? 그러면 왜 이렇게 바꾸려고 하나요?
저는 소위 우리 사회의 엘리트 계층은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자식들을 특목고에 보내는 데 내신평가가 축소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예를 들어 의치한을 전면적으로 교과 전형하면 과연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지금의 의사선생님들은 세특과 활동없이 선발된 분들입니다

일반고에서 의치약이 누구랑 토론을 하겠습니까? 모둠활동은 누구랑 하겠습니까?

이 이야기는 길게 할 수는 없구요


어쨌든 올해는 그래서 교과 전형하고 종합 전형의 간극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 거예요.
그래서 지속적인 얘기지만 교과 전형 쪽 입결이 생각보다 좀 낮을 거예요.
그러니까 종합전형 입결이 생각보다 좀 높을 거예요.
일부 언론들이 종합전형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사실 불쾌합니다.
자연계의 경우 n수생 중심의 최상위권이 의학계의 특성화학과에 모일 것으로 예측되는 상위권 공백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하면서 그 다음 이야기가 재학생들은 폭증한 n수생에 겁먹기보다는 학종을 최대한 활용해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시 이야기하고서 밑에다가 수시 학종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재학생에게 유리한 학종을 활용해라.

재학생에게 유리한 것은 교과전형입니다. 그러면 교과전형을 늘리자라고 이야기해야되죠

 

의대도 그래요 지방의 어떤 의대 교과가 1.25라면 학생들은 이렇게 말하죠

제가 1.25면 수도권 종합 기타 등등을 쓸 순 없을까요?

그러니까 내려가는 곳은 지방의 교과전형이죠

 

서울대는 인문에서 한국사 빠지고 난 직후와 비교가 됩니다

그 이후로 서울대 인문은 연고대와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올해 서울대 최하위권과라고 칭하는 곳도 약대 수의대보다 높게 나올 것입니다.
생각을 해봐요. 목포대학과 서울대를 비교해보아야 하지요

 

서울대 첨단학부는 내년에 학과 입결 나와보는 거 알면 되잖아요.
수시 정시경쟁률로 일단 알 수 있게 될터인데 서울대 첨단이 약사 면허증은 안 나오지만 신약 혁신 연구를 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학생들이 원하는 건 신약 연구였지 약사가 아니었단 말이에요.
첨단은 반도체 인재확보로 만들었지만 결국은 디지털 헬스케어하고 데이터 사이언스하고 혁신신약과가 될 것입니다

 

선생님 그냥 지금은 지방고에서는 학종은 힘들어도 수능 열심히 공부하고 내신 받고 수능 최저 맞추고 하면은 이렇게 갈 수 있다면 근데 이제 이게 진짜 없어지면 그럼 이제 애들 어떻게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 지역학교들이 그런데요

과탐과목이 원래 학교마다 달랐는데요 이제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뀝니다

과탐 1 이 전에는 1학기 3단위 2학기 3단위에서 1년으로 3과목을 했거든요.

 

조창훈 - 그렇죠 그게 더 좋아요.

선생님 :

그런데 우리 지역은 물화생지를 다 하게 학기제로 이번부터 바꿉니다

이렇게 한 학기에 4단위로 1과목 씩 다 배우면 수능도 되지 않고 학종에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요

 

조창훈 그렇지요, 물화생지 다 배우고 그래서 만약에 지구과학을 배웠다고 하면 그 과목 갖고 갈 수 있는 과가 건설 지구 이런데 뿐이잖아요

그러니까 과탐 과목중에서 세 과목 정도만 선택하게 해서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지구를 고르게끔 하고 지구를 고르면 나는 의대를 안 가겠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해주는 게

 

선생님 : 고교 학점제 선도학교들이 예산편성권과 연계해서 이렇게 바뀌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그래요. 교과 전형이 필요해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그냥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진학했으면 하고 물론 저도 수능 최저학력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조창훈 : 그렇지요 36 37 38정도로 교과전형에서 변별력에 대한 보정을 하면 됩니다.

 

선생님

사실 저는 이곳에 올 때 고2 때는 내신 등급 나오는 과목이 많지만 고3 때는 등급 나오는 과목이 3개밖에 없으니까 이럴 때 열심히 공부하면 수능 최저가 36까지는 쭉쭉 올라갈 줄 알았는데, 참 힘들어요

 

조창훈

그렇지요 해당 지역에서 수능점수가 나오는 것은 늘 한계가 나와요.

작년도 전교권이 극복하지 못했던 한계는 올해도 그렇게 적용되요

 

선생님 :  교과전형 지원에서 마지막날 경쟁률은 안 봐도 될까요?

 

조창훈

그럼요 마지막 날 경쟁률 보는 학생들이 결국 안 되는 내신으로 합격을 노려보는 것이잖아요

그러니 안정 적정 소신 이런 식의 구성이 필요하지 경쟁률 보고 답지 고치는 것이 필요없습니다.

 

선생님

사실 사람들은 내신받기 쉬운 학교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도 솔직히 제가 봐도 내신을 하기도 벅찼거든요.

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심화 탐구가 아니라 수능 준비를 조금 앞에서라도 할 시간을 주는 것을 강조해야 하고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종 평가할 때 입사관별로 다르게 나올 수가 있나요?

 

조창훈 그러면 큰일 나지요 그러니 평가모델 세팅이 중요한 것이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규격화된 평가를 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각 대학 입학처의 평가요소 설명회를 좀 자세히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찬스는 늘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자 노력합니다.

저와 이야기 하고 싶으신 분 그 이야기가 기사화되었으면 하시는 선생님들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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