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은 일상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즈음 새봄을 준비하는 모습이 부쩍 심란스럽다. 겨울맞이도 못했는데 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요란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않다. 자녀의 진학준비는 지금 서두르며 준비하지 않는다면 자칫 오랜 시간  후회할 거리를 만들기 쉽다.

10월 초등학생 학부모들과 진로와 진학에 대한 소심한 대화를 했었다. 중학교 진학과 달리 고등학교 진학에서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쏟아지는 고교설명회는 주최기관에 따라 혼란스러운 설명은 선택에 집중하기 힘들게 한다고 어려워 했다. 

교육정책이 바뀌고 평가방법은 달라지지만 변하지않는 것은 반드시 있다. 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 삼두마차가 있다. 학교는 어떤 곳인가? 학문과 교육을 정진하는 곳이 아닌가!  가장 원초적인 근본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바뀌는 것에 갈대처럼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 물론 방법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무지에서 올 수 있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자녀의 양육자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휘둘리지 말고 아직 선택하지 않아야 하는 것에 걱정을 더하지 말고 학습에 충실해야 한다고 여러 번 반복하여 강조한다. 성적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 하는 습관을 반드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유무와 무관하게 학생의 학습은 쉼표가 있어서는 안된다. 쉬는 시간도 학습의 연장선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학습에 있어서 무뎌지는 부분이 생긴다면 진학을 고민하는 선택의 순간순간마다 가슴을 쥐어짜는 목마름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학습은 때가 되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의 일상이 학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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