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보여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reality는 현실이라 번역되지만 철학적으로는 실재(實在)라는 말을 씁니다.

실재라고 쓰면 현상(appearance)과 대립하여 구별되는 개념으로  현상의 배후에 있지만 현상의 그늘에 가려 그 실상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는 중요함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해가 동쪽에서 뜨는가라는 질문에는 「예와 아니오」라는 두개의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은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도 되지만 정말 중요한 일,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눈에 보이는 현상을 역으로 풀어가는 통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모의지원에서 나오는 숫자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그 숫자를 넘어서가 필요합니다.

저를 포함한 4명에게 정시 배치상담을 받으면 파이널콜 FC 배치표를 1월 2일날 받게 됩니다.

표지 상단은 이런 로고가 나옵니다

해마다 정시를 치르면서 나타는 구멍이나 폭등을 보면  인간의 이성과 경험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현상이 존재함에 대한 겸손함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미신이나 주술에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보다 더 과학적으로 진실을 찾기 위한 기획이 정시배치표입니다

그것은 또한 숫자에서 대한 현상적 탐구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모의지원 숫자는 말하자면 현상화인데 이 현상화된 숫자를 읽는 것은 경험과 수학입니다. 서로 모순된 도구가 잘 제어되어야 평면적이거나 일차원적인 해석을 넘게 됩니다. 그것은 연초록 진초록이나 4칸 5칸과는 다른 틀입니다.

수능시험을 보기전 성적표가 발표되기 전 정시원서 접수마감일 9개월전에 세워야 할 다양한 상황에 대한 계획입니다.

야구로 치자면 선발투수 구원투수 마무리투수가 무너진 다음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입니다.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우선 상식적인 사고입니다.

요행 횡재수가 없다는 전제하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게 나에게만 유리한 경우가 있겠어요 는 실전 상담에서 어쩌다 제가 쓰는 말입니다
  
두번째는 누구나 전략가이기에 아무도 치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험생 학부모 상담가 진학지도교사는 모두 구체적이고 치밀한 경우의 수를 계산할려고 합니다. 그건 현실에 접근하지 못합니다. 그건 현실, 배치의 실재(REALITY)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규정해버리는 부주의(carelessness) 입니다. 굳이 부주의라는 말을 쓰는 것은 이 상태는 공상이나 망상의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괜찮은 뉴스의 기사를 통해서도 이것저것 보여주었지만 저는 수능이 끝난 뒤 수많은 가설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틀릴 것이라는 대전제를 세우고 데이터를 검증할 것입니다.

" 어느정도 합격을 예측하세요" 라는 질문에 대한 미리 드리는 답입니다.

" 포트폴리오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꼭 가고 싶은 대학이나 학과가 있으면 정시에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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