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치적이라는 비난을 최근에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지하던 사람에 대한 실망감 분노를 제게 돌리는 것이라 봅니다.

정치는 몰라도 잘못된 것 거짓말 한 것은 사과하라고 국민이 주장하는 것은 마땅한 권리입니다.

사람이 죽은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40만 수험생중에서 절반정도는 피해 본 일입니다

킬러문항 배제가 쉬운 수능은 아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눈가리고 아웅 조삼모사 아전인수 지록위마하는 사기성 발언은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용어가 킬러 문항이라는 것은 초고난도 문항을 뜻했습니다.  공정이라는 용어가 통치자의 가족을 제외한 시민들의 동등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수능날 학생들은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평가원이 운영하는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 킬러 문항 배제한다고 급하게 바꾸더니 더 어려워졌다예측 가능한 출제를 해야 하는데 이젠 어떤 말로도 신뢰할 수 없게 됐다” 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수험생 학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그냥 놔뒀으면 예년처럼 공부했을 텐데 괜히 들쑤셔 놨다” “수능 공부는 어렵게 해야 하는데 수험생들을 뒤흔들어 놓고 난이도가 이러면 현역들은 멘붕(멘털 붕괴)이었을 것” “계산이 복잡한 비킬러 문항에 아이가 더 당황했다고 한다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결국 국어 수학이 모두 어려운 역대급  불수능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EBSi가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2764명 중 85.9%는 수능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이 47.4%, ‘약간 어려웠다는 응답이 38.5%였습니다.

 

영역별로 매우 어려웠다고 답한 비율은 국어영역 64.5%, 영어영역 38.2%, 수학영역 32.1% 등이었습니다.

지난 6월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느닺없이 화내면서 지시한  킬러 문항 배제’ 는 처음에는 국어였습니다. 그런데 국어가 64.5% 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부정 반대 조사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수험생의 느낌은 이것입니다."

  배 신  감

 

정미라 경기 병점고 교사(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킬러 문항의 정의도 애매하지만 킬러 문항이 실제로 배제됐다고 하더라도 수능이 많이 어려워 아이들이 킬러로 느낀 문제는 많았을 수 있다이렇게 수능의 난도가 올라가 버리면 아이들의 수준이 다양한 일반고에서는 상위권만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기 어렵고, 학생들이 n수를 더 많이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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