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으로 궁금한 노래를 찾아주는 앱 사운드하운드
 .허밍으로 궁금한 노래를 찾아주는 앱 사운드하운드

저는 의대 입시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IT와 컴퓨터 반도체 등에 국가의 미래가 걸려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투자자면서 미국의 빅 테크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좋은 기업들 열심히 공부하면서 찾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는 현장에서 상담할 때 인공지능학과 외에 컴공이나 반도체 의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헤지 펀드 중에서 1억 달러(1300)이상을 투자한 미국 업체들은 의무적으로 분기별 투자 보고서를 1년애 4번 발표하도록 되어 았습니다. 13-F라고도 하죠. 미국 기업이 너무 많아 공부하기 어렵거나 투자 종목을 못 찾을 때 미국을 잘 나가는 헤지 펀들의 바로 직전 투자(뮬론 과거입니다.)포트폴리오를 보고 이들이 택한 기업을 한 발 늦지만 추격 매수하는 게 어찌 보면 시간과 노력을 줄여 줄 뿐더러 확률을 높이는 게임도 됩니다. 투자 실력이나 자금 그리고 정보력과 분석력 면에서 일반 투자자는 미국의 헤지펀드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에도 법인이 있는 투자업체이니까 당연히 13-F 공개 대상이죠. ARM의 지분을 90% 갖고 잇는 소프트뱅크는 올 해 84% 성승한 AEM 주식 때문에 댖주주 손정의 회장의 평가 이익이 5조 원 상승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에서는 국내 서학 개미들이 집중 매수한 양자컴퓨팅 업체 아이온큐를 4분기에 대폭 정리하고(50% 매도)그 대신 사운드하운드라는 음성인식 AI 주식을 1100만 주 구입했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소프트뱅크 뿐 아닙니다. 사상 처음으로 13-F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5개 기업을 골랐는데 그중에서 소프트뱅크의 손 회장이 고른 사운드하운드AI도 포함돼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회사 주식을 367만 달러 치 보유하고 있는데 이 소식 하나만으로 이 회사 주가가 15일 하루 동안 66% 상승했습니다. 이 회사의 어떤 점이 젠슨 황과 손 정의 회장의 마인드를 동시에 사로잡은 걸까요?

사운드하운드는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음성으로 레스트랑에서 오더를 하면 문서로 주방에 전달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죠그와 동시에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킬러 앱이 있습니다. 이 업체의 궁극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겁니다. 손정의와 젠슨황은 바로 이 점에 꽂혔을 겁니다.

여러분 갑자기 입가에서 어떤 음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허밍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사를 알면 유튜브에 검색하면 되지만 가사가 떠오르지도 않고 제목도 떠오르지 않을 때는 방법이 없습니다. 멜로디만 떠오르고 허밍만 할 수 있는 경우가 되죠. 그럴 때 휴대폰에 대고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면 사운드하운드가 유튜브를 뒤져 비슷한 노래를 찾아내주는 서비스를 하는 겁니다. 물론 아직은 초기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상상만으로 가느앴던 이런 일이 하나 둘 성공하는 걸 보면 참 변화가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리고 그 수요가 많으면 기술은 반드시 공급을 만들어냅니다. 그 와중에서 손정의나 젠슨황 같은 선구자이며 부자들이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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