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총선에서 선거구조정이 이뤄져서 여주시 양평군은 단일선거구입니다. 그런데 두 도시의 성격은 꽤 다릅니다.

여주는 시이기는 한데  25개의 동과 1개의 읍 그리고 8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농 복합시입니다. 도농복합시도 구도심 공동화 같은 문제점이 노출됩니다.

그래서 여주시에는 75세 이상 남녀 인구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크게 감소한 북내면 (지도에서 짙은 청색 표시 A형) 이 있는 데 이 지역은 유소년 비중이 2020년 6.3% 이고 노년의 비중이 31.0% 인 초고령지역입니다.

여주의 다른 면도 45세 미만에서 남녀 인구가 감소하고 50세이상의 인구는 모두 증가했지만, 면 전체의 인구가 감소하는 성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형 F입니다.

이 기사는 경기도 농촌지역의 차별적 인구성장 및 인구구성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인천대학교 지역인문 정보연구소 손승호 선임과 이호상 교수가 한국도시지리학회지에 투고한 내용이 바탕입니다.

경기도 전체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양평에서 인구증가가 2000년대비 5천 명 이상인 지역은 북부의 서종면과 남쪽의 강상면을 들 수 있습니다 인구가 20년간 두 배로 늘은 곳입니다.

 양평군의 서종면 양서면과 강상면 은 서울 양평고속도로 분기점과 관련된 논란이 있는 지역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원안은 양서면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강상면의 인구는 23년 12월 인구통계로 1만 32명 서종면은 1만 31명입니다.

양서면은 13900명이고 양평읍은 35613명입니다.

강상면 서종면의 인구변화는 2000년과 비교해보면 20년뒤의 변화는 색칠한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두 지역이 거의 같은 인구인데 20년전보다 5천명이상 증가했습니다. 인구증가의 특징을 보면  교통접근성의 향상과 택지개발에 따른 주택 단지 개발로 늘었는 데  주로 35-64세 남자가 인구증가를 주도한 곳입니다. 15세 미만의 인구도 증가했지만  유소년의 증가폭이 크지 않아 노년의 증가 규모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에서 유형 C로 구분되고 유형 B와 차이가 있습니다. 유형 B가 가장 이상적인 인구증가형태입니다. 경기도 면단위에서는 용인의 남사읍(처인구의 읍 21년 남사면에서 승격, 반도체 클러스터로 개) 정도입니다.

양평군의 서종 양서 강서면을 제외한 다른 9개 지역들은 30대 이하의 감소와 40대 이상 연령층의 증가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그래서  면 전체의 인구가 증가했지만, 인구 규모가 감소한 연령층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젊은 연령층의 인구감소가 예상되면서 활력이 떨어질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강상면은 아시다시피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구간이 지나고 있으며 택지개발이 진행중이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 설치를 요구하였다가 남한강휴게소와 겸용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확정되어 나들목 이름이 남양평 IC 라는 이름으로 개통되었습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 이소영 한준호 의원이 해당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강상면 바로 옆 양서면 아래의 강하면은 이 지역의  하나뿐인 강하중이 학생수 미달로 인한 폐교 위험에 처해있는 낙후지역으로 면 명칭에 아래 하(下)자가 들어가 있어서라는 문제제기도 있어서  '강남면(江南面)'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인구는 4880명으로 강상면이나 서종면의 반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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