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증가하는 상품을 우등재라고 하고 소득이 증가할수록 오히려 소비가 감소하는 품목은 열등재라고 하는 데 쌀이 대표적입니다.

한우는 쌀과는 성격이 다를 것 같죠?  대표적인 우등재입니다.

그럼에도 한우가격이 지금 약세를 보이는 것은 사육마릿수가 많기 때문이고 2019년수준으로 떨어졌지만 2014년대비로는 35%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필수재는 소득이나 가격과 관계가 적은 상품입니다. 필수재는 인간의 삶에 거의 반드시 필요해서,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도 수요가 쉽게 변동하지 않는 성격을 가진 상품입니다.  생수와 사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우등재

올해 사교육비 조사통계에 따르면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1000원이었는 데  반면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18만3000원에 그쳤습니다.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의 사교육비는 전년(17만8000원)보다 5000원 오른 데 그친 반면, 800만원 이상 가구는 2만3000원 증가했습니다. 증가율도 소득 800만원 이상(3.5%) 구간이 300만원 미만(3.0%) 구간보다 더 컸습다.

 

돌봄 사교육

맞벌이 가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9천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아버지 외벌이 가구는 42만 9천원, 어머니 외벌이 가구는 28만 8천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는 고등학교 작년은 중학교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 1천억원으로 전년도 약 26조원에 비해약 1조 2천억원(4.5%) 증가한 것은 다 아시는 내용이고  초등학교 12조 4천억원, 중학교 7조 2천억원, 고등학교 7조 5천억원이며, 전년대비 초등학교(4.3%), 중학교(1.0%), 고등학교(8.2%) 가 괄호와 같은 증가률을 보여서 고등학교 사교육비가 23통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22년과 21년 중학교 사교육비가 급증했습니다. 2019년대비로 보면 중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36%가 상승한 반면 고등학교 사교육비는 22%가 상승했습니다

기간중에서 보면 사교육비 총액이 29%가 상승했으니 마치 주식시장에서 순환매매가 이뤄지는 것처럼 올해는 고등학교 사교육비가 급증한 것입니다. 

한편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금액의 구간별 학생 비중을 보면, 50만원 이하 구간이 올해도 많이 줄었습니다. 50만원이하 구간의 감소률만큼 70만원 이상의 증가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70만원 이상 구간의 비중은 22%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늘었는 데 불과 5년전에는 12%였습니다. 사교육비를 쓰지 않는다는 인원도 포함한 구간이니 사교육참여자만 놓고 보면 70만원이상 구간이 전체의 35%이상입니다.

고등 사교육비 증가는 고소득 고비용구간은 메디컬선호와 소위 세특관리비 추가의 영향이 클 것입니다.

출생자 숫자가 많은 07년생이 고등학생이 되기도 했습니다.

1인당 사교육비 증가율 추이를 보면 코로나 첫 해에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는 데 그 다음해 기저효과로 큰 반등이 나오고 23년에는 고등이 중등보다 증가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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