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뽑아쓸 인재가 없다”… 절박한 LG, 최초로 ‘기업 대학원’ 만들어 석·박사 준다 라는 자극적 제목으로 LG -AI 대학원 신설을 알렸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 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는 향후 5년간(2023년~2027년) 국내 AI 분야에서 인력 1만28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고급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데 초·중급 인력은 3800명 초과 공급되지만, 고급 인력은 1만6600명이나 모자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대학원을 만들게 된 배경입니다. 게다가 얼마가 되었든 의대증원이 되니 기업대학원의 형태가 고급연구인력을 위해 필요한 상황입니다.

LG가 만드는 기업대학원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같은 일반 대학과 동일하게 정식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원입니다

‘LG AI(인공지능) 대학원’ 설립의 근거는 작년 12월 국회에서 대기업이 사내에 정식 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입니다. LG는 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 대학원 설립 신청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공구성은 컴퓨터 머신러닝 데이터사이언스 랭귀지등으로 되어있습니다

왼쪽부터 배경훈 원장 이홍락, 임우형, 최종규 
왼쪽부터 배경훈 원장 이홍락, 임우형, 최종규 

이홍락 교수는 미시간대 교수이기도 하지만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 부서인 Google Brain (16~20)에 재직했습니다.
20명의 AI 전문 교수진을 확보한 LG는 직원 가운데 매년 30명을 선발해 AI 석·박사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AI는 산업혁명이후 온 기업생태계의 3번째혁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여러 대학에서 AI 전공학과 개설이 있는 것은 당연한 대응이지만 너무 늦고 너무 작다고 본 것 입니다. 게다가 AI 기술의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 기업이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을 채용하면 이미 ‘옛날이야기’를 배운 게 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LG는 정식 대학원이 설립되면 계열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에게도 문을 열겠다는 계획인데  LG 관계자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기업 내부의 로데이터(raw data·원자료)를 활용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일반 대학원과 다르게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학과는 연대 성대(지능형소프트웨어) 서강대는 있어도 서울대 고려대는 없다.?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9월 신설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입니다.

그리고 서울대도 대학원 과정입니다

학사과정에는 없나요?  연합전공 인공지능 (학사과정)으로 운영되고 매년 50명을 선발합니다.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가 (공동 주관) 하며  참여 학과로는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산업공학과, 통계학과, 수리과학부 등입니다.

전공학점은 39학점 13과목정도입니다.

서울대는 이런 연합전공이 10개 과정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단독학부로 개설될 수 있을까요?

올해 5월 모집요강에서 확인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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