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3.4%, 특목자사고 25.4%

2022학년도는 수시 지역균형(교과)전형 증가와 정시비율 확대로 인해 상위권대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든 해이다. 상위 15개 대만 살펴보면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 교과전형이 803명 증가했고, 종합전형이 2,201명 감소했다.  그러므로 2022학년도 결과를 2021학년도 결과와 비교해보며 2023학년도를 고민해야 한다. 

그 중 모집인원의 변화가 매우 컸던 2021학년도 15개대 학생부 종합전형 신입생 고교유형별 비율과 인원을 정리했다. 대학알리미와 교육통계 공시자료를 참고했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등은 통계에서 제외했다.

상위 7개대는 일반고 범주인 일반고+자공고가 15개대 학종 모집인원의 55.2%, 특목자사고라 불리는 영재학교+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가 42.3%를 차지했다.

15개대로 범위를 넓히면 일반고는 65.6%, 특목자사고는 31.6%다.

언뜻 보면 일반고 신입생이 많아 보이나 아래 도표로 정리한 2021년 고교유형별 졸업자 수를 대비해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이는 숫자보다 일반고는 적고 특목자사고는 많다. 

15개대 일반고 65.6%(10,976명)은 졸업자 325,707명 중 3.4%이고, 특목자사고 31,6%(5,289명)은 졸업자 20,842명 중 25.4%다. 일반고 졸업자의 3.4%, 특목자사고 졸업자의 25.4%가 15개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입학했다. 물론 해당 수치는 N수생 합격자를 제외한 것으로, N수생 학종 합격자를 감안하면 수치는 소폭 더 낮을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든 2022학년도 결과는 어떨까. 신설 또는 확대된 지역균형 전형은 일반고 합격자 위주이니 특목자사고 비율이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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