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학년도 대입은 2023학년도의 흐름이 유지되지만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으로 인해 자기소개서 폐지, 학생부 대입반영 항목 축소 등 학생부 종합전형 입시에 큰 변화가 있고, 또한 대학별 세부 입시사항이 변경된 대학들이 많으므로, 올해 변경사항은 물론 4~5월에 확정 발표되는 대학별 2023학년도의 결과와 함께 바라봐야 합니다.

▶ 각 대학들의 입시결과는 모집인원 변동, 전형 신설 및 폐지, 전형방법(교과 반영방식, 단계별 전형요소, 서류, 면접, 수능최저 등) 변동 등에 의해 변하며, 또한 경쟁라인에 있는 대학들의 변동사항 및 대학선호도 변화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 이에 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대비 2024학년도 변경사항을 일반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전형과 계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 전년도에 대비하여 달라진 점과 주목해야 할 점을 위주로 정리한 자료로, 전년도와 전형방법(교과 반영방식, 단계별 전형요소, 서류, 면접, 수능최저 등)이 같은 내용은 수록하지 않았습니다.

▶ 수록된 내용은 각 대학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근거로 작성했으며, 이는 실제 수시 및 정시 모집요강과 세부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각 대학별로 확정되는 2024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요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대는 매해 입시에 크고 작은 변화를 주어 전형 안정성이 낮은 대학 중 하나이다. 올 2024학년도에도 많은 변화가 보인다.

- 수시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 선발하며 학생부 종합 일반전형의 총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성신여대 등 학생부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 선발하는 대학이 많이 있는데, 올해 단국대, 광운대와 함께 가톨릭대도 합류했다.

이원화하여 선발하는 이유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보통 수험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거나, 중복지원을 통한 지원율 상승을 노리거나, 충원율을 줄이거나, 학종 평가요소별 비율을 조정하여 다양한 역량의 학생들을 선발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는 전형간 중복지원을 허용하기 때문에 면접형과 서류형 모두 지원하는 수험생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전형의 모집인원은 비슷하나 면접형은 인문계열이, 서류형은 자연계열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집한다.

이와 함께 학생부 종합전형 서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에도 변화를 주어 서류형은 학업역량을, 면접형은 전공(계열)적합성에 비중을 많이 둔다. 서류형이 면접형보다 입결 범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한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 1단계 선발배수가 학교장추천전형처럼 4배수로 늘며 지원률을 높이려 한다.

 

- 지역균형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기 시작하는데, 인문/자연은 반영교과 상위 3과목을 반영하는데 반해 의예/약학은 수학 과학 전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다소 특이하다.

 

- 논술전형 간호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한 등급 완화된다. 그리고 내신 반영방식이 인문/자연은 상위 10과목 반영, 의예/약학/간호는 전과목 반영으로 변경되고, 내신 등급별 배점 간격이 매우 좁아진다. 작년에는 내신 1등급과 7등급의 차이가 6점이었는데 올해는 3점으로 줄어든다. 논술 실질 비율이 늘어난 셈이다.

 

- 2023학년도에 약학과가 논술전형 5명 모집을 시작하더니 2024학년도에는 8명으로 늘어난다. 2023학년도 가톨릭대 약학과 논술전형 경쟁률은 343.4:1이었는데 2024학년도에도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가톨릭대가 정시 수능 활용지표를 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변경하는 매우 큰 변화를 보인다.(단, 의예/약학/간호는 표준점수 활용) 사실 비슷한 입결을 보이는 대학라인 대부분이 백분위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 가톨릭대 정시의 변화는 더 있다. 자연계열 과탐 응시 가산점을 폐지하고, 인문계열에 확률과 통계 응시 5%, 사회탐구 응시 5%의 가산점을 주는 파격적 시도를 한다.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에서의 5% 가산점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실상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조치이며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매우 부담스러워졌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과학계열(공간디자인소비자, 의류, 아동, 식품영양)에도 사회탐구 응시 5% 가산점을 주는 시도를 하며 인문계열 학생들의 지원을 독려한다. 매우 독특하며 큰 변화다.

 

 이처럼 2024학년도 가톨릭대 입시는 수시와 정시 모두 변화가 크다. 2023학년도 입결을 꼼꼼히 확인하며 지원해야 한다. 지난 1월 19일에 가톨릭대는 진로진학 정보공유 세미나를 진행하며 2023학년도 수시 입결을 공개했는데 지역균형전형의 입결이 소폭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가톨릭대 입학처 유튜브(https://www.youtube.com/live/syf4Z1PjeEk?feature=share) 또는 괜찮은 뉴스 기사(http://www.nextplay.kr/news/articleView.html?idxno=4826)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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