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많은 수험생들이 피로감을 호소합니다.수능을 위한 예비시험이었는 데 마치 수능을 본 것 같은 느낌에다가 이어지는 보름간의 원서접수기간 (9월 14일 원서마감) 에 그동안 이어오던 공부의 리듬을 잃게 됩니다. 사실 공부는 9월 2일이후에도 계속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아래글은 교육부 블로그에 실린선생님이 알려주는 수험생 슬럼프 극복 방법 에서 발췌했습니다. 슬럼프에 빠졌던 수험생들은 각자만의 방법으로 삶에 작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시험 보는 날까지 공부는 계속해야 하니까 공부를 그만둘 수는 없지요. 그래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정책국장“서울런은 학생들로 하여금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 시장에서 마음껏 공부하라는 뜻인데 이건 공교육의 내실화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서울시가 사교육 업체들의 영업과 홍보를 대신 해주는 것으로 비춰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단체들과 서울시의회가 반대했지만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학교 내 교육은 학교에서 하는게 맞지만,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서울시에서 지원할 의무가 있다”라며 “저소득층은 사교육 강의를 듣고 싶어
매일매일 기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엄마 마음 속에는 알수 없는 불안만큼 기대가 쑥쑥 크고 있습니다. 9월 수시 원서 접수가 다가오면서 수능에 대한 두려움과 설마라는 기대감이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입시에 대한 오해가 매일 끓고 있습니다. 오늘은 된장찌개로, 내일은 김치찌개로 가끔은 각 종 전골로 변신하여 보글보글 끓입니다. 찌개 맛이 매일 다릅니다. 맛있어서 밥그릇을 더 채우다가 오늘은 다른 반찬으로 밥그릇을 비웁니다. 엄마는 처음부터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부엌을 자주 들어가다 보니 요리 실력이
결혼을 하면 으레 자식을 이야기 한다. 결혼식장에서 폐백에 대추를 던져주시며 "아들, 딸 낳고 잘 살거라" 덕담을 주셨다. 그 때는 고개 숙여 웃으며 부모가 될 기대에 흐뭇하기만 했다. 임신을 하고 10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아기를 낳고 두 발로 일어서서 학습이라는 것에 입문하기 전에는 보물도 이런 보물이 없다. 학습이란 것을 시작하게 되고 성적이 점수로 나오는 시간부터 보물은 요물이 된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고 했던 생각은 어느 새 멀리 출장을 간다. 아주 오래 전에 학부모 한 분이 울면서 학원 상담실 안에 들어왔다
"Think Different," 1997년 애플 광고 문구로서 모든 크리에이터, 혁신가, 기업가들에게 훌륭한 조언이 분명하다. 혁신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품을 내놓기 위해 다르게 생각하는 것과 더불어 다르게 보는 것도 필요하다. 위대한 창조자, 혁신가, 기업가들은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사물을 보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것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이 놓치는 기회를 보는 이유이다. 벨크로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스위스의 기술자 조지 드 메스트랄은 숲을 산책한 후 옷에 달라붙어 있는 버들(식물의 씨앗)을 더 자
윤희숙 (국민의 힘) 의원은 12일 대학 입시 전면자율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사립 대학은 ‘NO 간섭, NO 지원’으로…대학 통제하는 교육부는 ‘손을 떼야...’윤 의원은 이날 SNS에서 "대학을 질식시키는 교육부의 '사사건건 규제'와 재원 부족을 바로잡겠다"며 이런 내용의 대학개혁 공약을 발표했다.수시·정시 비율을 포함한 입시제도 역시 자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사립대에는 'NO 간섭, NO 지원' 원칙으로 내걸었다. 운영 관련 규제를 폐지함으로써 대학 간 자율경쟁을 도모하고, 법인 해산의 퇴로를 열어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는 구
○ 입시는 기대보다 ‘대응’이 필요전략이라는 것은 최선과 최악, 그리고 ‘평균적인 결과’를 예측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입니다.올해는 3학년 진로선택과목 도입으로 내신 반영과목이 줄었습니다. 단위수로 계산해야지 1~3학년 내신 평균으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교과전형 지원이 아니면 중심교과인 국영수와 지원전공관련 내신을 챙겨보아야 합니다.나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내신계산을 아전인수하면 안 됩니다. ○ 진정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 이제는 대입 성공을 위해서는 과감한 포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수시와 정시 둘 중 하나의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접어든 지금 고3 수험생들은 자소서 작성과 학생부 마무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 수시 원서 접수와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이죠. 저는 저렇게 조언한 적 없습니다.2학기가 시작되면 수시원서 접수를 위한 준비에 벅찬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대학별 고사 준비는 수능을 보는 경우와 보지 않는 경우 그리고 수능시험전에 있는 지와 수능시험 이후에 있는 지에 따라 다릅니다.대학별고사와 원서접수가 바빠서 자소서 준비를 여름방학에 해야한다는 것은 논리가 빈약합니다.올해
GRIT(그릿)은 미국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만들어낸 신조어로서, Growth (성장), Resilience (회복력), 내재적 동기 (Intrinsic Motivation), 끈기 (Tenac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이다. 이는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어들이라고 한다. 즉 성공의 기준은 개인의 재능 또는 성적이 아니며,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는 성공과 성취를 이루고 싶게끔 느끼게 하는 개인의 투지 또는 용기, 즉 GRIT이 필요하다. 지난 20세기의 국내 교육법은 주입식과 단순 암기식의 교육법이
병원에서 엄마는 환자입니다. 엄마 마음은 불안합니다. 엄마가 아프면 빈 자리가 보이는 것이 싫습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빈 자리와 엄마가 불안해 하는 빈 자리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엄마는 내일 아침에 수술을 하십니다. 오늘 밤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감에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엄마는 나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엄마와 통화를 마치고 나는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11년 전에 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울적한 기분이,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고 눈물이 날 거 같았습니다. 왜 눈물이 나고 싶은 지 내 마음도 대답 못했습니다.엄마는 고3
브라운 대학의 인지심리학자(언어심리) 로 마음의 언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 줄리 세디비는 유창성이 소통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합니다.음. 그러니까 어 그래서 우리가 말 중간에 붙이는 다음 말이 생각나지가 않아서 붙이는 의미없는 감탄사는 오히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듣는 이가 다음에 나올 내용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고 결과적으로 더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영화 쥬라기공원에서 이언 말콤 박사는 암컷들로만 이루어진 공룡이 어떻게 새끼를 낳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아니, 내 말은 말이죠, 자연은
영재교육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서울과학고 교육과정입니다.수학 I, II, 미적분 배우는 시간이 11시간입니다.영재고도 일반고에서 배우는 교육과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압축해서 제목만 읽어주고 넘어가는 정도입니다. 수학 I 과 II 의 이수단위 시간과 영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영재학교 학생은 정상적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배우지 않습니다. 바로 대학 전공과목을 배웁니다. 율곡 이이는 7세에 사서삼경을 통달하고 13세에 진사시험 합격했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결혼 후 처삼촌에게 사기를 처음 배웠는 데 그 때 나이가 16세였습니
부모님을 따라 사무실을 두들기거나 어렵게 전화를 걸어 머리를 조아리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겸손해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여름은 더워서 답답한 공기에 인상을 쓰게 되는 시기인데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부모님과 학생은 마음을 졸이느라 더위도 못느끼는 것 같다. 요즘은 학생부종합전형 덕분에 학과를 선택하고 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아직도 모자란 부분은 있지만 예전보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학과 안내 정도는 읽어보고 학생부를 정리하는 똘똘한 학생이 늘어났다. 학생부에 적혀있는 직업에 따라 맞춤으로 학과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법이라
80-90년대 학번들은 행렬은 쉬운 단원이었습니다. 맨 앞에 나왔죠!행렬은 2009 교육과정 개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22일 오후 '이공계가 바라는 2022 수학·과학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이 열렸습니다.연구자들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논의 과정이라는 점을 포럼 중간중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수험부담으로 인한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발제는 김선희 강원대 교수가 '학생 주도성을 강화한 수학과 교육과정의 방향', 을신영준 경인교대 교수가 '역량 함양을 위한 2022 과학과 교육과정 재구조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저 지금부터 해도 제가 원하는 대학을 합격할 수 있을까요?”입니다.사실 이 질문은 나름 경험과 권위 있는 사람에게 지금부터해도 가능하다는 확인을 통하여 앞으로의 학습방향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고자 하는 수험생의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능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올바른 학습전략입니다.청소를 그저 열심히 한다고 방이 깨끗해지진 않습니다. 청소도구가 더러우면 청소를 열심히 할수록 방은 더욱 더러워집니다. 방을
수시 지원 전 5학기의 최종내신이 산출되고, 수험생 각자의 주력 전형에 따라 학생부 정리, 자기소개서, 수능 등에 매진하며 수시지원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할 시기이다.많은 사람들이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성적으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 수시모집 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만족 여부를 따져 '수능최저전형'이 있는 대학 중 어디를 지원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범위가 나오며 수능을 응시하는 졸업생의 3분의 2정도가 가세하는 중요한 시험이라 성적이 안 좋으면 수시 지원대학을
2021 의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대폭 상승했다.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지원인원이 33,339명이 몰리며 2020학년도의 172.0대 1에서 231.52대 1로 많이 높아졌다. 대학별로는 인하대가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하여 487.8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하대 논술 우수자전형은 다른 대학들과 일정이 겹치지 않으면서 가장 늦게 치러진다. 또한 수리논술만 실시해 미리 논술을 대비하지 못한 학생도 대거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다음으로는 연세대(미래)(15명) 316
사범대를 졸업하지 않으면 공통과목 교사가 되지 못하게 제도가 바뀌었습니다.과도하게 높아진 임용경쟁률을 줄이기 위해서하는 데 사실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정년 감축입니다. 배짱이 없는 것이죠사실 학령인구를 생각하면 교원은 1만명 이상 감축이 필요합니다.가장 쉬운 방법을 교육부가 골랐습니다. 2021년 기준 교원 기관별 인원을 보면 사범대학이 9420명(43.5%), 일반대 교직과정 4963명(22.9%), 교육대학원 7283명(33.6%) 입니다.사범대 외에 교원이수가 불가능해 질 경우 중등교원 양성인원은 2만1666명에서 56.5%
매달 말일이 되어 달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 벌써 이번 달도 다 지나 갔구나,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십대인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느껴질까요. 아마도 빨리 어른이 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원없이 맘껏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지요. 적어도 저는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지 않는 것인지, 언제 부모님의 등살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그런 기억 말이죠. 같은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시간의 속도가 쏜살같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굼벵이처럼 느려 터진 것만 같습니다. 미국의
유심함과 무심함을 영어로 표현한다면, 유심함은 Mindfulness이고 무심함은 Mindlessness로 규정하고 싶다.Mindfulness는 마음이 집중된 상태로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방성,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특성을 능동적으로 이끌어내는 과정, 차이에 대한 자각, 서로 다른 맥락에 대한 민감성,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인정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Mindlessness는 마음부재상태로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상황과 관점에 무감각하며 규칙과 일상적 습관에 의해 지배되는 행동 특성을 갖고있다. 미국에서 사소하지만 인상적인 경험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