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학습유형에 관한 특강을 하며 중학교 학생들과 MBTI 유형에 따른 실천하고 있는 학습법에 대해 코칭을 했다. 자신들의 MBTI유형을 잘 알고 있어서 설명하기가 수월했고, 그 이후 다른 특강에서도 활용했더니 성향을 파악해서 솔루션 제시가 편했다. 그동안 만났던 학생과 학부모를 16가지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를 알고 알맞는 교육방법을 찾는다면 서로 마음 상하지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공부를 포함한 일상 생활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부모 혹은 어른은 자녀와 아이들을 한 명의
광주시 북구의 모 사립고등학교에서 치러진 고교 2학년 중간고사 ‘독서’과목 시험 문제 일부가 학교 인근의 한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유출됐다는 주장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학부모들은 “객관식 17개 문항 중 13개 문항이 학원에서 배포한 문제지와 완전히 똑같았고, 서술형 6개 문항도 유사한 내용으로 출제됐다”고 주장합니다.학교 자체 조사결과 해당 시험 문제 중 최소 13개 문항이 시중에 풀려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시험 문항은 국어 교사 2명이 13개 문항씩 나눠 출제했는데, 문제가 된 13개 문항은 해당 학교에서 6년여 동안
자녀의 의전원 입학으로 한참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던 2019년 “비교과활동 실적 쌓느라 아이도 나도 너무 지친다” 푸념이 많았습니다그래서 수상도 없애고 봉사도 독서도 자율동아리도 모두 없앴는 데 지금은 한 개만 틀려도 등급이 내려가는 내신에 대한 푸념이 많습니다대부분 어제로 중간고사들을 마쳤을 터이고 70% 이상의 학생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내신으로 낙담합니다. 입시경쟁은 처음에는 학령인구 때문에 그 다음은 대학진학률이 높아져서 그리고 지금은 쓸만한 대학을 나와야 된다는 인식으로 계속 치열합니다.숫자로 학생들을 줄 세우는 교육은
요즘 열심히 일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국회 교육위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교실 외 학교시설 청소 현황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이 설문조사에는 전국 초·중·고 교사 468명이 참여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의 초·중·고교 교사에게 학교에서 교실 외의 학교시설(교무실, 행정실 등)을 누가 청소하는지 물어본 것입니다. 전체 응답자 468명 중 325명(69%)이 '교사, 학생이 청소'한다고 답했습니다. '청소 전문 인력이 청소'하는 곳은 143명(31%)에 그쳤습니다.이 통계도 초중고를 합친
국회 교육위 민형배 의원이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회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반계 고교 교사 261명을 대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고3 교실 수업 미참여 학생 실태조사'를 공동 실시한 결과를 밝혔습니다.이번 조사에서는 일반고 고3 학급의 학생수를 25명으로 가정하고, 한 교시 당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몇 명인지 물었습니다. 학급당 5명만 수업에 참여한다고 답이 나왔습니다.교사들의 주관식 응답은 '20명'이 가장 많았는 데 설문참여 교사의 30%에 해당하는 79명의 교사는 '20명'만 수업에 참여한다고 답했다.위의
교육부가 검토 중인 '사립대학 회생 및 구조개선 방안' 등에 따르면 단과대학 분할매각과 대학 인수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현행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 재산을 매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학교교실이 유치권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데 이번 조치에 대해 기업과 같은 인수합병(M&A)의 길을 터놓았다는 어지러운 말을 덧붙였습니다.이번 구조개선방안은 단과대학 '분리매각'의 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조개선과 관련해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0일 사립대학의 구
최인아 책방대표는 어느 작가의 말을 빌렸는 지 몰라도 "생각은 향기와 같아서 그 순간 붙잡아 두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 고 전했습니다.붙잡지 않으면 날라가버리는 게 생각뿐이겠습니까? 그렇지만 세월은 잡을 수 없어도 생각은 남길 수 있으니 ‘괜찮은’ 생각들은 괜찮아질 글을 통해 잡아야 합니다.사람들은 왜 글을 안 쓸까요?보는 사람도 없는 데 자신에 대한 평가를 무서워하는 것입니다.쉬운 말로 안 쓰고 남의 말을 바탕으로 꾸밀려고 하다보니 글이 분량도 안 나오는 것이겠죠? 거창하게 자기성찰하지 말고 자기 언어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
국가교육위가 2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대통령 지명인 이배용 전(前) 이화여대 총장이 위원장(장관급)을, 국회 추천인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과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상임위원(차관급)을 맡게 되었습니다.이배용 위원장은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교육열이 높다.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도, 대한민국의 성장의 길에도 교육의 힘이 뒷받침됐다"며 "국교위는 학생·학부모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공통분모를 찾아 신뢰받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이태규 국회 교육위 국민의 힘 간사도 "한국
칼라하리는 물없는 땅이라는 츠와나 언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그 광막한 자연입니다.그런데 현생 인류는 20만년 전 이 곳에서 등장했다는 게 정설입니다. 2019년 네이처지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처음 발표될 때 그 척박한 곳에서 왜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오늘날은 사막과 소금의 땅이지만 한때는 빅토리아 호수의 두배나 되는 커다란 호수가 있던 곳라는 점이 연구에서 같이 발표되었습니다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악셀 팀머만 단장(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은 해양 퇴적물 등 고기후 자료와 컴퓨터 모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은 내년 상반기에 마련해야 되는 일정입니다그래야 2024년 2월까지 최종안이 확정됩니다.지금 2028 대입개편시안은 학생·학부모 대상 의견 수렴 계획도 없고 정책연구도 제대로 착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이 늦춰지고 있고 교육부장관도 공백인 상태여서 개편안 공론화가 되지 않습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2022 교육과정 개정, 대입제도 개편 등에 대한 학생 1만명·학부모 1만명 대상 대국민 수요조사를 이번달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러나 지금
We believe that, if we try harder, we will reach our goal one day. So we press on," like boats against the current," and all the time we are carried back into the past.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거라고 우리는 그렇게 믿죠. 그래서 파도에 맞서 나가는 배처럼 밀고 나가는 데 그러다가, 늘 과거로 다시 밀려가게 되는 것이다(위대한 개츠비, F. Scott Fitzgerald 作 중에서) "Mon
생각은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이지만 "나 생각났어"와 같이 어떤 사람이나 일 따위에 대한 기억이기도 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거나 관심을 갖는 것을 가리키기도 하는 명사입니다. 자각은 객관적으로 현실을 판단하여 자기의 입장이나 능력 따위를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생각의 작용의 결론이기는 하나 대상이 사물이나 타인이 아닌 나 자신입니다. 자기이해라 할 수 있는 데 불교에서 명상을 하는 것도 이런 자각을 위함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자각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더 이상 집착에 시달리지 않는 다는
아시아적 사고는 참 역설적이고 변증법적입니다정중동(靜中動)이란 말은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는 뜻입니다.표면적으로 조용하나 그 안에서는 부단히 움직이고 있음을 의미하는 데 참 묘한 말입니다. 모의고사를 앞 둔 오늘의 상태인가요수험생들의 마음도 정중동일 것입니다 보통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않지만 실제로는 부단히 움직이고 있다는 뜻도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오늘 괜찮은 뉴스 필진 장문성대표 강석기자 와 제가 셋이 뭉칩니다모의고사 직전이어서 오늘저녁부터는 잠깐 한가합니다. 말하자면 망중한인셈이죠망중한도 바쁜 가운데 한가함이라는
야구와 공부는 공통점이 많습니다.입시파워블로거 강산을 보며 나누는 이야기의 저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메이저리그스카우터가 알려주는 공부에 응용하기라는 글을 썼습니다.전문을 일부분 수정해서 올립니다. 야구는 규칙에 근거하여 경기가 이루어지면서, 아주 풍부한 데이터를 생산합니다.이런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가공하여 저평가된 선수들을 발굴하고, 결과적으로 팀의 성과를 현저히 높인 사례가 있습니다.야구에서 유망주의 선발은 전통적으로 스카우터가 담당했습니다.스카우터의 경험, 직관, 때로는 혜안 등이 결합하여 장래에 메이저리거로 성장할 수
적절성은 딱 알맞다는 것입니다 범위가 좁죠 그래서 시의성과 짝이 됩니다.시의성은 당시상황입니다. 그러니 당시상황은 다음상황이 되면 잘 안 맞게 되고 시의적절함은 당시상황으로는 딱 맞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고 나면 안 맞게 됩니다. 시의적절성은 그래서 근사해보이지만 단기적인 방편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시의성보다는 시대성이 적절성보다는 타당성이 더 중요한 지표이어야 합니다. 타당성은 맞는 성질이 아닌 옳은 성질입니다. 당연히 가치판단이 들어갑니다.학생부 종합전형은 숱한 논란속에도 10년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교육적으로 타당
사람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이 나의 생각에 별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런데 이런 전제가 틀린 것이 나는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하거든요! 그렇다면 그 사람도 당신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관심을 갖습니다많은 사람들은 의미있는 대화를 처음 만난 낯선 사람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실험결과는 차고 넘치게 충분합니다. 실험결과는 가벼운 주제가 아닌 자신의 고민과 관련된 깊은 주제를 다룰 때에도 어색함의 정도가 비슷하게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상담이라는 것은 처음 만난 사람하고 하는 것이잖아요?물론 그 사람과 지
장마가 끈끈하다는 표현보다는 습하다란 말이 더 어울리는 거 같다. 예전에 에어컨이 빵빵하지 않았던 시간 속에는 이맘때 끈끈한 피부가 불쾌감을 불러오곤 했다. 하지만 이젠 제습기능이 딸린 에어컨 덕분에 뽀송한 장마를 보내고 있다. 빨랫감도 후끈한 건조기 덕에 보들보들한 수건으로 닦아낼 수 있게 됐다. 윙윙거리며 평안함을 깨는 모기는 변함이 없다. 잠깐 방심하면 생기는 반갑지 않은 날벌레들도 변함이 없다. 변해서 좋은 것들과 변하지 않아서 끊임없이 불편한 것들 처럼 우리 마음도 바뀌는 것과 꾸준한 것 그리고 바뀔 수 없는 것이 있다.
카톡에 네. 네에. 넵을 섞어 쓰시나요?네에 대신 네네를 쓰는 사람도 있더군요저의 경우 네는 일반적인 경우에 씁니다. 특별한 호오도 입장도 없을 때의 답이죠넵은 누구나 그렇듯이 약간의 지지나 동의의 입장일 때 씁니다. 일종의 파이팅 구호를 붙이는 경우입니다.네에는 저의 경우는 주장에 지지를 하지도 않고 결정에 동의를 하지는 않지만 존중은 합니다라는 표현입니다. 입장은 충분히 알겠지만 글쎄요라는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구독을 하셨던 분들중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5-6분이 그만두셨습니다. 특히 이제 8월이면 마무리인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발췌입니다. 일의 자리에 공부를 넣으면 수험생이 수행자와 같은 처지로 해야될 방식이 보입니다. 수행정진을 수험정진이라고 생각해보세요지필고사가 끝나고 보는 시험이 수행평가입니다. 수행평가는 고행평가이죠법륜스님의 법문을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수행을 공부로 바꿨습니다.일은 이치에 맞게 계획을 세워서 한다’는 계율이 있는데요. 어떻게 일을 하는 것이 이치에 맞게 일을 하는 것이고, 계획적으로 일을 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수행 정진을 하는 데 있어서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세
어느 새 초여름이 훌쩍 다가왔다. 세차하고 신호등을 지나자마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이 6월 장마를 예고하는 듯 했다. 이제 장마비와 같이 아이들 기말고사가 기다리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알게모르게 긴장하는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수업을 하는 학원 선생님 근심은 콘크리트 같이 무겁기만하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를 쳐다보는 엄마 가슴은 벙어리 냉가슴을 넘어 샌드백이 되어가고 있다. 해맑은 우리 아이들만 머리와 가슴이 따로 움직이는 마술에 걸려 있어 시험이 끝난 후를 기다리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야속하기가 말할 수 없다.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