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학부모, 대학생, 교수, 교사,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장관내정자에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박찬대 더불어 민주당의원실에서 공개한 문건에 대한 해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총장님이 시킨 일이 아닐 수도 있겠죠?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인지 공문내용으로는 좀 부끄럽습니다.

오늘 JTBC가 단독으로 김인철 총장관련 동영상 세꼭지를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400/NB12055400.html

보도내용 확인은 위의 링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주요 장면 뽑아보았습니다.

◇ 2020년 10월 7일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는 내가(총장이) 얘기를 하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

김 인철 총장은 이날 발언하는 총학생회장에게 "가만히 있어"라고 반말을 합니다.

해당 학생이 반발하자, 김 후보자는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는 내가 얘기를 하니까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 라며 "반말을 할 수도 있는 거지, 반말하면 안 돼요?"라고 덧붙입니다.

◇ 2021년 2월 26일 "내가 니 친구야, 뭐라고 했어?"

이날 김인철 총장은 시위하는 학생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이날 대학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한국외대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총장이었던 김 후보자는 "내가 니 친구야, 뭐라고 했어? 김인철은?"이라 합니다. 학생들이 피켓에 적힌 "김인철은 다섯 학과 체제 유지 보장하라"는 문구를 구호로 외치자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옆에 있던 관계자에게 " 이 (시위) 학생의 이름을 적으라"고도 지시합니다.

◇ 2014년 신입생 환영회에서

"졸업할 때는 우수한 상품으로"…"이북에서는 저 정도 건성건성 박수치면 어떻게 됩니까"

2014년 김인철 총장은 한국외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약 6분간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총장은 "질 좋은 교육을 시켜서 4학년 졸업할 때는 이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상품으로, 우수한 졸업생으로 배출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응이 없는 학생들에게 "이북에서는 저 정도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이어집니다. "이북에서는 저 정도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행사장에서 앉아있고 건성건성 박수치고 적당한 목소리로 고함을 치면 어떻게 됩니까? 몰라요? 그건 언론을 통해 알아보세요"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