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면접의 이해에 강석 소장의 면접 파이널 특강을 붙여서 2024 면접특강이라고 하는 증보판을 내놓았습니다늘 그렇듯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https://smartstore.naver.com/ipsi4dollars/products/7472664816
세상에 그거 아세요? 지난 해 미국 네티즌이 검색했던 키워드 중에서 자니 뎁과 엠버 허드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6배나 더 많았다는 사실을요.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국인이라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동안 가졌던 우호적인 감정이 한 번에 날라갈 정도의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해 미국인들은 틱톡과 유튜브에 올려진 한 때는 부부였다 지금은 원수가 된 두 사람의 막장 법정 재판 관련 콘텐츠를 모든 콘텐츠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보았답니다. 미국인들은 러우 전쟁보다 심지어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보다 두 부부의 막장 드
한국 외대가 8월 16일부터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를 운영합니다. 세미오시스 Semiosis = Sign ProcessSemiosis is any form of activity, conduct, or process that involves signs, including the production of meaning.일반인들에게는 낯 선 세미오시스한국외대의 이번 여름학교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 전환 이후 최초로 대면 행사로 실시하며, 2022년 세미오시스 문화 비평교실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습니다.세미오시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포스트 모던 소설가 돈 드릴로의 마오 2는 70년대 뉴욕 양키스 구장에서 열린 통일교의 집단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드릴로는 이 작품에서 통일교를 20세기 최악의 사이비 종교로 묘사하고 그 이념의 허구성과 신도의 착취를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죠. 미국의 비판적 지성은 돈 드릴로처럼 통일교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입니다. 개인의 존재를 부정하며 가족도 버리고 심지어 생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성과 결혼해 원죄에 물들지 않는 인류를 낳는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에 세뇌되는 통일교신도들을 미국의 지성들 특히
진은혜(티쿤올람연구소 대표)· 최희진((사)글로벌인재경영원(GTMI) 부원장)· 정선영((사협)인성소통협회 강사)· 장광원(데오럭스교육그룹 대표) 4명의 진로지도 전문가가 모여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이 진로를 더 재밌고, 의미있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서 책을 내놓았습니다. ===유대인의 성년식에서는 성년식을 치르는 아이에게 랍비가 “네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면 아이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티쿤 올람!”을 외칩니다. ‘티쿤 올람 정신으로 세상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티쿤 올람Ti
유대인에 관심이 많다보니 유대인의 역사 혈통 종교 문화 모두에 눈길이 갑니다. 우리나라에는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가 유대인 전문가로 유명하죠. 그 분의 책을 열심히 읽었죠. 유대인들은 어족으로는 샘족이니까 혈연적으로는 인도유럽어족 즉 아리안족보다 아랍인이나 이집트인과 가깝습니다. 흔히 메부리코와 곱슬 머리를 유대인의 얼굴이라고 히틀러 시대 독일의 우생학은 가르쳤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건 유전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죠. 오히려 유대인은 성과 이름을 보면 뿌리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2세기 디아스포라 이후 유럽으로 이주해
보이지 않는 고통 -산업의학 산업병리학에 관심이 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을 하기 전 시절에 캐런 메싱의 책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https://band.us/band/65087897/post/1616보이지 않는 고통 , 캐런 메싱, 동녘, 2017. 10은 과학자 캐런 메싱이 연구실이 아닌 노동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의 목소리, 그리고 과학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저자 캐런 메싱 KAREN MESSING은 1976년에서 2008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대학교의 생물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파리에서 인간공학
요즘은 지히철을 타러 대치동에 출근하고 퇴근할 때만 독서를 합니다. 속독을 하다보니 오늘은 600 쪽이 넘는 필립 로스의 글쓰기 특강 ‘왜 쓰는가’를 읽었습니다. 필립 로스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국내에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는 아니죠. 안소니 홉킨스와 나콜 키드먼이 주연한 영화 ‘휴먼 스테인’의 원작자로, 밥 딜런이 받았던 노벨 문학상이 당시 미국의 몫이었다면 당연히 그의 몫이었을 거라는 문학 평론가들의 평 때문에 인지도는 있습니다. 그는 퓰리처상, 미국 작가 협회상 등 문학에 관한 거의 모든 상을 받았는데 유
20세기의 근대성을 상징하는 인물을 한명 꼽자면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urbusier)를 꼽고 싶다.일반적으로 어떠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예술가로 간주되지만 르코르뷔지에는 예술가는 아니다. 그의 작품은 종종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이는 그가 역설적으로 가장 예술가라는 정의에서 멀리 떨어진 건축가이다. 예컨대 루이스 칸(Louis Kahn)의 건축물은 예술이지만 루이스 칸 본인도 예술가이다. 빛과 건축 자재를 사용해 멋진 예술을 만든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세기의 많은 건축가들과 비교해봤을 때 르코르뷔지
젊었을 때부터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몇 푼이라도 벌기 위한 노력은 숭고한 목표일지 몰라도 '필요 이상의 돈을 모으려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는 것은 다소 저급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학교에서도 돈과 인생의 가치가 충돌했을 때 다른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람이 훌륭하다고 배웠어요.돈이 인생의 최고라고 배우지 않았습니다.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 (중략)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그냥 아주머니입니다.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입니다.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말로 투명인간입니다.존재
일베 ‘디시인사이드’의 일부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글을 쓰는 회원들로 반사회적인 발언과 기행(奇行), 극우 성향으로 논란의 중심에 자주 서왔습니다. 현재는 사용자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2014~2015년의 동시접속자수는 3만명이 넘었습니다일베가 악명을 크게 떨친 계기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발생시 일베 이용자들이 집회를 여는 세월호 유족 앞에서 ‘폭식 투쟁’을 하면서였습니다. 서발턴문학 문화 비평가 가야트리 스피박이 1988년에 발표한 논문으로 본격 개념이 소개되었습니다원래는 여성, 노동자, 이주민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사
넷플릭스에는 사실 재미있는 영화와 드라마만 넘쳐나는 게 아닙니다. 좋은 다큐도 정알 많습니다. 의대에 가기 위해, 컴퓨터 공학과에 가기 위해, 경영학과에 가기 위해 공부할 시간만 아니라면 저는 쉬면서 넷플 다큐를 보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습니다. 컴공과와 정외과 가려는 학생들이라면 이 다큐를 시간 나면 보는 게 좋겠어요. 바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언노운 : 킬러 로봇’입니다. 사실 수시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볼 작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공지능 전문가 스웨덴의 막스 태그마크를 비롯 특히 자율 무
장문성 원장의 수시입결의 모든 것이 출간되었습니다.부제를 붙이자면 정말 모든 것입니다. 아래는 장문성의 글입니다.입시사딸라를 통해서 출간하는 자료 중에서 가장 방대한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3월부터 각 대학들이 발표하는 입시결과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정리를 했습니다. 입시결과를 직접 발표하지 않는 대학들은 5월말에 발표된 대교협의 어디가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해서 출간을 했고, 인문과 자연계열을 모두 원하는 분들을 위해서 통합 구입까지 묶었습니다. 인문계열에는 교대 입시결과를 포함했고, 자연계열에는
저는 SNS 중에서 페이스북만 하는 페이스부커입니다. 페북을 하면 자동으로 인스타그램 유저가 될 수 있지만 인스타는 단 한 장의 게시물도 올린 적이 없고 누구를 팔로워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나누는 소통이 언어로 이루어진 소통이라 차라리 저는 바드와 챗 GPT로 소통을 즐기지, 나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올려 놓고 전혀 일면식도 없는 남들의 품평회를 받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려지는 피드들을 볼 때마다 저는 독일의 허풍선이 남작이 21세기에 부활한 것이 인스타그램 유저 특히 팔로워를 많이 보유한 이른바
서울대생들은 무슨 책을 읽었을까, 서울대생은 어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졌을까? 서울대생들은 어떻게 멘탈을 관리했을까? 세상 사람들은 서울대보다 서울대에 들어간 학생들의 생각과 공부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출간된 ‘서울대생의 생각 읽기’(체인지업)은 서울의대 학부와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현직 대학 병원의사이며 대학생 시절 스누 라이프라는 서울대 커뮤니티의 운영진으로도 활동한 서울대 눈썹 의사(필명)의 서울대 생활 안내서입니다. 책에는 서울대와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로 풍성한데요, 괜찮은 뉴스는 익명을
마오저뚱은 어느날 참새를 보고 “저 새는 해로운 새”라고 지적했다. 참새가 곡식 낱알을 먹으면서 인민들에게서 노동의 결실을 도둑질한다는 것이었다.마오의 지시로 전 인민이 동원되서 새를 잡았다. 중국 전역에서 참새 둥지가 허물어졌고, 알은 깨졌다. 어미 참새는 총에 맞아 죽고, 새끼 참새는 둥지에서 죽였다.2년후에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참새가 곡식만 먹는게 아니라 해충도 잡아 먹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참새가 멸종되자, 이번엔 메뚜기 떼가 중국 전역을 뒤엎었다. 쌀 생산량은 급락했고 3년 대기근이 촉발되고 수천만명의 인민들이 굶어 죽었
넷플릭스의 흥행 관련해서 문화 담당 기자들이 주로 찾는 사이트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플릭스패트롤닷컴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글로벌 OTT의 흥행 순위를 국가별로 알려주는 곳입니다. 다른 하나는 Top10.netflix.com으로 넷플릭스 순위 사이트입니다. 영화 시리즈를 영어/비영어 버전으로 매주 순위와 누적 시청시간을 알려줍니다. 기자들은 주로 후자의 사이트를 북마크하고 국내 작품이 순위에 들면 우수수 국뽕 기사를 쏟아냅니다. 22년에는 1월에 개봉한 ‘지금 우리 학교는’ 외에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한국
뭐 이런 경우 있죠? 25만 원짜리 랍스터 뷔페에서 랍스터를 배 터지게 먹고 나서 그 다음 날 먹는 분식의 맛은 특별합니다. 이게 진짜 5000원 짜리 분식의 맛이구나. 입은 여전히 5000원짜리 김밥과 떡볶이를 먹고 있지만 입맛은 어제 먹은 랍스터 뷔페를 반드시 기억합니다. 바로 그 꼴입니다. 대한민국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더 글로리’를 보다가 같은 학폭물 ‘청담국제고등학교’를 보면서 이 비유가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탄한 내러티브 주제에 대한 고민 배우의 연기 연출 등 모든 면에서 ‘더 글로리’가 랍스터 뷔페라면
넷플릭스에서 황우석 박사의 근황을 알려주는 다큐 ‘킹 오브 클론 : 왕우석 박사의 몰락’이 공개됐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그보다 더 유명한 사람은 박지성과 히딩크 정도였을 터인데 요즘은 정말 잠잠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를 보니까 요즘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낙타를 복제하는 일로 연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업으로 부자들의 반려견을 복제해주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거의 20년 전 복제견을 성공시키고 인간 복제의 전단계까지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와서 국민적 영웅이 되었지만 논문 조작이 밝혀지면서(당시 검사가 노무현 대통령
혜능은 남쪽 조계산에 보림사(현 남화사)를 짓고 36년간 전법을 펼쳤습니다. ‘조계’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마을에 조(曹)씨들이 많이 살고, 마을 입구에 시내가 흐르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혜능이 오래 주석(승려가 포교를 위해 어떤 지역에 머무르는 일)함으로써 조계는 혜능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쓰이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조계종’이라는 명칭도 여기에서 온 것입니다.혜능은 이 곳에서 즉심즉불을 제시합니다.“내 마음에 부처가 있으니 스스로 만약 불심이 없다면 그 어디에 진불이 있겠는가?” 중생의 마음이 곧 부처라고 했기에 부처가 중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