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을 다룬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그동안 정을 쌓은 세이버 마리오넷 (일종의 AI)을 위해 인간 여성의 구출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본 적 없는 진짜’와 ‘진짜로 보이는 가짜’ 중 후자를 택한 셈인 것이지요. ----------------------------------작중 배경은 외계 행성인 테라2로 남자 밖에 없는 행성이다. 22세기말 지구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이민선단에서 이 행성에 불시착하여 살아남은 단 6명뿐인 생존자는 모두 남자였는
자녀 교육서의 최대 시장은 고등 학부모가 아니라 초등 학부모입니다. 초등 학부모에게는 포기란 단어가 없습니다. 수학을 못하지 않으면 이대 최소 연고대는 갈 거라고 희망을 걸고 있죠. 그래서 자녀교육서를 열심히 읽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권하는 책은 실제 자녀를 의대나 서울대에 보낸 엄마들의 교육법입니다. 물론 학생이 직접 쓴 공부법책도 엄마들이 읽으면 좋지만 더 좋은 건 엄마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의대 특히 서울대 의대에 자녀를 보낸 엄마들이 책을 쓰는 경우는 적습니다. 서준석 TV라는 유튜브로 유명한 서준석 작가는 서울과
우리나라 넷플릭스에서는 박보영 주연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온다’가 독주를 하고 있지만 전 세계 차트에서는 원작 소설이 2015년 퓰리처 상을 받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이 압도적인 1위를 질주 중입니다. 정말 2차세계대전, 히틀러와 나치를 소재로 새로운 컨텐츠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은데 넷플릭스는 4부작으로 “히틀러가 사골이냐? 2차세계대전 이제 그만 좀 우려 먹어.”라고 외치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정말 새로운 이야기를 던져 줍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쟁 영화 중 50%가 이차세계대전 영화라고
원래 제 꿈은 최인훈 같은 소설가가 되든지 스탠리 큐브릭 같은 영화 감독이 되든지 내가 만든 작품으로 영생을 살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러다 20대 때 유럽 영화의 세례를 받으며 꿈은 점점 더 후자로 치달았는데, 어찌 하다보니 기자를 거쳐 입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영화 감독의 꿈은 물 건너갔지만 소설가의 꿈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중이어서 저는 비문학 못지않게 문학 작품도 많이 읽습니다. 예전에 제가 소개해드린 연세대 사회학과 출신 장류진 작가의 글이 반응이 좋았는데 저는 당시에 사회학과 국문학과 경영학과 즉 모든 문과 지원 학생들은
지금도 야만의 엄혹함을 이겨내야 하는 시절이기도 합니다만 16세기의 사람 (1547~1616)인 세르반테스를 보면 조금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이발사겸 외과의인 아버지와 종교재판소 변호사인 할아버지를 두었습니다. 그럼 금수저였을까요?당시 변호사라 불리는 직업은 공증인 관공서 서기정도였고 그래도 그나마 세르반테스 의 할아버지 후안 데 세르반테스는 중소도시 시장도 해 본 대귀족 집안 변호사였지만 출세하면서 가정을 팽개쳐버려서 세르반테스의 아버지는 가난한 의사였습니다. 당시 의사는 세금징수원처럼 유대인들이 하는 보수도 안 좋고 사회적 대접
저는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문화상품은 BTS기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영화가 지닌 사회적 영향력이 음악을 추월한지 오래 되었고요, 특히 지식인이나 엘리트 계층에게 미치는 영향력 면에서 봉준호 감독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최고의 인간 문화재입니다. 봉 감독은 얼마 전 할리우드에서 SF 영화 미키 7의 촬영을 마쳤고요. 지금 후반 작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잠시 쉬는 와중에 넷플릭스와 협연을 했네요. 그가 젊은 시절 영혼을 바쳐 영화를 탐닉했던 90년대 초반의 시절을 다큐로 담았습니다. ‘노란 문’은 실제 90년대 초반
신간안내https://smartstore.naver.com/ipsi4dollars/products/9446506574 수시모집에 최초합격을 한다면 정시모집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없겠지만 최초합격자가 아니라면 12월22일(금)부터 12월28일(목)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추가모집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시모집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수시모집에서 불합격을 하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정시모집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의약계열, 상위 15개 대학, 수도권 2그룹 대학으로 나눠서 정시모집 내용을 분석했으니 자신의 수준에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순위 사이트에서 비교해 보면 넷플릭스의 1위는 거의 매일 변하는 반면 디즈니는 변동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즈니에서 영화 부문 1위는 몇 달 째 엘리멘털입니다. 넷플릭스는 1주일을 가는 영화나 시리즈가 적죠. 아주 인기가 높은 영화나 드라마도 순위 10위 안에 한 달 이상 드는 작품들이 없습니다. 그만큼 넷플릭스는 자체 경쟁률이 치열하고 그만큼 볼 게 많다는 증거겠죠.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에 마블에 픽사에 20세기 폭스사에 루카스 필름까지 거느리고 있는 콘텐츠의 공룡인데 OTT에서는 정말 볼 게 넷플릭
아툴 가완디 -우리나라 의대준비생들이 정말 많이 읽은 책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의 저자.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그의 대표작가완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윤리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예외적 경력자이고 인도인이지만 아버지도 비뇨기과 의사로 성공한 사람이었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버지가 악성종양으로 죽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 속으로"우리 전 세대까지는 자연이 결국 이기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예상하고 받아들였다. 의사들은 패배의 징후를 훨씬 더 기꺼이 인정하려 했고, 그것을 부정하는 데 있어서는 훨씬
거대한 착각은 저의 이야기가 아니고 남미자 선생님의 책 부제입니다거대한 착각2라 이름붙여서 남선생님의 책을 소개합니다학부에서는 물리 화학을 공부하고 최종적으로 고등교육학 박사를 받은 경기도 교육연구원 연구기획지원팀장인 남미자선생님의 책 제목은 학습자 주도성, 미래교육의 거대한 착각입니다.줄여서 학습자 주도성을 위한 교육이라고 소개하는 데 저는 거대한 착각 이라는 표현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거대한 착각은 거대한 이라는 이름을 붙은 책 중에서 가장 위대한 책인 칼 폴라니의 거대한 변환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래
야구 규착을 안 다고 홈런을 잘 치는 것은 아니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사실 입시와 재테크에 모두 해당되는 진리입니다. 요강 달달 외우고 전년도 입결 달달 외운다고 정시에서 1무 2패의 기적을 쓰는 건 아닙니다. 전년도 입결은 이미 알려진 정보, 모의지원의 최대 허점인 변심(대부분 졸아서 하향하죠,)그리고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멘탈이 붕괴되면서 일어나는 집단적 광기를 숫자가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재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재테크 책 많이 읽는다고 삼프로 TV 많이 본다고 돈 버는 것은 아니죠. 돈이란 어떻게 버는 것인지 알려면 차
경희대 2023 인문논술은 SNS의 빛과 그림자를 다뤘습니다우선 제시문 라)입니다.페이스북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사람들에게 “공유할 권한을 부여해서 더욱 개방되고 더욱 연결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페이스북의 목적이라고 정의하면서 이렇게 썼다.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습 니다. 이제 세계를 서로 더 가깝게 합시다. 당신과 이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세계를 서로 더 가깝게 만든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저커버그에게 생기와 추진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그의 연설,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 페이스
올해 공중파 OTT를 통틀어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는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였습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했으며 역대 넥플릭스 드라마 23위에 올라가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가 감상한 한국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외 정순신 변호사의 학폭으로 올 한 해 교육계는 학폭 하나로 거의 70%가 설명되는 기이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 이후 ‘청담국제고등학교’가 나왔고 넷플릭스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고전 중인 디즈니 플러스도 초능력자 이야기지만 실은 학폭을 빼놓고는 이야기 전개 자체가 안 되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EQ1997년 대니얼 골먼이 ‘EQ 감성지능’ 이라는 책을 쓰고 교육부장관과 서울시 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박사의 소개의 교육계를 흔들었던 개념이다.골먼과 문박사는 1946년생 47년생으로 동년배에 해당하는 데 골먼은 오늘 소개하는 책 포커스 이후로는 명상에 빠져서 명상하는 뇌 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은 없는 편이다.포커스는 10년전 책인데 현재 절판되어 있지만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포커스(FOCUS: The Hidden Driver of Excellence)에서 저자는 신경학과 심리학이 주의력을 어떻게 다루는 지
추석 연휴 기간에 아마 넷플릭스 유저들은 이 시리즈를 가장 많이 볼 것 같습니다. (1) 미래를 위해 과거는 죽어야 한다(2)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여러분이 1번을 선택하신다면 여러분의 정치적 성향은 친여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2번을 택하신 분들은 야당의 지지자들일 가능성이 높죠. 넷플릭스에서 22일 개봉된 이후 하룻만에 한국 차트 1위를 기록한 후 1주일째 1위를 질주중인 김남길 주연의 ‘도전 : 칼의 소리’는 1번이 아닌 2번을 정답으로 내건 작품입니다. 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일본제국주의의 만행과 그에 대
아들이 군대 생활 사진을 단톡방에 올리면 이런 댓글로 나뉜다네요.딸 가진 엄마 : 늠름하다. 든든하다. 대한민국 안보 걱정 없겠다.아들 가진 엄마 : 눈물 난다. 이렇게 역지사지가 힘든 겁니다.딸 가진 아빠인 저도 사실 군대 문제는 머리에서 완전히 잊혀 있거든요. 넷플릭스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내가 유일하게 안 본 히트 시리즈가 DP입니다.영화사와 극장들이 코로나와 넷플릭스 때문에 여전히 악전고투하고 시나리오 작가에 이어 배우들까지 총파업에 나섰지만 올해 미국에서 워너 브라더스 영화 바비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
https://www.youtube.com/watch?v=36kzXrteu50오늘 8시에 입시사딸라에서 판매 시작합니다.
인류는 2차 세계 대전을 뛰어넘는 비극과 히틀러라는 악마 이상의 괴물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다행일까요? 그 이전에 이 모든 책임을 한 개인에게 돌리는 게 역사적 진실일까요? 넷플릭스는 좋은 다큐가 많은데 최근 공개한 ‘아주 평범한 사람들 : 잊힌 홀로코스트’은 정말 좋은 다큐멘터리입니다. 히틀러 치하의 평범한 독일인이 어떻게 살인기계가 되어 그많은 학살극을 벌일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다큐이기 때문입니다. 한나 아렌트의 명작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등장한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을 이보다 더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나이트 샤말란은 다 아시죠? 마지막 1분의 반전을 위해 1시간 30분을 고통스럽게 보내야 하는 영화를 지루하게 찍는 대표적인 감독이죠. 그런데 올 해 찍은 영화 ‘똑똑똑(Knock at the cabin)’은 반대였습니다. 마지막 만전은 없지만 시종일관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를 보듯 긴장감 있게 영화라는 진공청소기 속으로 관객의 집중력을 빨아들입니다. ‘똑독똑’은 나이트 샤말란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쿠엔틴 타란티노처럼 영화를 찍을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표면적으로 보면 요즘 들어 정말 많이 등장하는 종말론 영화
수능 대비 차원이 아니라 학종 대비 차원에서 국문과 사회학과 언론정보학과 그리고 경영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30년대 알제강점기 시절 작품보다 요즘 현대 문학을 읽는 게 좋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근대 문학을 배웠다면 현대 문학에서 그 흐름을 확인하는 건 좋은 활동이 되죠. 영화감독 봉준호의 외할아버지이며 30년대 세태 소설의 대가였던 박태원의 문학 작품의 유전자를 2023년 한국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 그 이름은 바로 장류진입니다. 장류진은 남성 작가 김영하와 같은 소속사를 둔 슈퍼 스타 작가입니다. SF 문학의 기대주 김초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