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0년도 더 전의 사람인 히틀러를 다룬 책이 역주행차트처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 나온 책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는 결국 역사를 빌려서 지금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었길래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저는 이 책의 부제로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가 아닌 " 분노와 오판이 부른 어느 나라의 민주주의 위기를 되돌아보며" 라고 붙이고 싶습니다.책은 히틀러를 다루기보다는 히틀러가 집권가능한 환경이 된 바이마르 공화국의 실태를 다룹니다.저자인 미국 역사학자인 벤저민 카터 헷은 이번 책에서 1930년대 초 독일의 민주주의 위기를
는 암 명원 종양 내과 전문의인 김범석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김범석 님을 설명하는 한 줄에서 두 개의 직업이 나왔다. 의사와 작가. 과연 의사가 본업일까? 작가가 본업일까? 대부분이 의사가 본업, 작가가 부업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작가를 부업이라고 하기에는 이분은 을 통해 등단을 했고, , , , , , 이렇게 많은 책을 쓰셨
우리 꾹 참아 나가는 거예요. 남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기로 해요.앞으로도, 늙어서도, 그러다가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우리의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여요. 그리고 무덤 너머 저 세상으로 가서 말하기로 해요. 우리의 삶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우리가 얼마나 울었고 슬퍼했는지 말이에요. 그러면 하느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실테죠. 아, 그날이 오면, 사랑하는 아저씨, 우리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될거에요. 그곳에서 우린 쉴수 있어요." (바냐아저씨에서, 안톤체호프)2010년대 이후로 가장 주목받는 일본영화계 신예감독이 하마구치
김초엽 작가는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독자들과 연결되고,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즐거움이나 놀라움 등의 감정을 글로 전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문단과 출판가에선 “김초엽 현상” “김초엽의 선한 영향력”이란 말이 나돕니다. ‘한국 문학의 미래’로 평가받는 그는 비문학 독자들을 문학으로 이끌고, 장르소설을 주류 문학화했습니다. 김 작가는 포항공과대(포스텍)와 대학원에서 화학을 공부했습니다. 김 작가에서 선한 영향력이라는 수사가 붙는 이유
영화의 묘미는 전복과 질문의 압축일 것입니다.그래서 어떤 영화는 소설만큼이나 무겁고 소설처럼 통찰을 줍니다. 영화 도 이런 영화입니다이 영화는 줄거리를 함부로 정리해서 드릴 수가 없습니다. 줄거리 전달이 곧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줄거리 소개가 아닌 영화가 담고 있는 질문만 전해주어도 이 영화의 우수함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2018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그 해 칸 영화제 최대 화제작이었고 부산국제 영화제에서도 소개되면서 2019년도에 개봉했습니다.영화는 북유럽의 민담에 나오는 트롤이라는 요정으로부터 모
사람들 중 14%는 긴손바닥근 (장강근)이 없다고 합니다. 긴손바닥근 확인법도 있습니다. 엄지를 새끼에 붙이고 손목을 굽히면 나오는 힘줄이 긴손바닥근입니다. 한국인 중 긴손바닥근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4%밖에 안 됩니다. 고중량 바벨을 들기 어려운 것은 운동부족이나 그냥 힘이 약한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영국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과학책, 미국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논픽션!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빌 브라이슨의 인체 탐구 빌 브라이슨은 2005-2011년 더럼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뉴턴도 가입한 왕립협회 명예 회원입니다
개인이 규범, 질서를 지키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은 각자가 맺고 있는 유대관계 덕분입니다. 꽤 오래전 사회학이론인 사회유대이론인데 사회유대이론은 범행 잠재력이 있는 일반인들이 범죄를 억제하는 것은 자신의 행위로 부모나 친구 등의 중요한 사람과의 유대관계나 학교와 직장 등 중요한 사회제도와의 유대관계에 치명적인 해를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비행청소년도 기존의 범죄이론과 달리 비행을 야기하는 가치관을 가진 소년으로 보지 않고 비행을 저지하는 규범 내지 유대가 결여된 소년으로 봅니다.지그문트 바우만은 2017
어느 날, 한 남자가 네 살짜리 아들과 함께 신문을 가지러 가는데, 아들이 자신과 보조를 맞추기 힘들어 하자 “미안. 아빠가 너무 빨리 걷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들은 “아니 아빠. 빨리걷고 있는 건 나야”라고 말했다. --- p.17 이 이야기는 과학적 발견의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대한 아들의 관점은 옳지만 쉽게 다가오지 않는 반면 아버지의 관점은 쉽게 다가오지만 옳은 표현은 아닙니다.소개하는 책은 20세기 통계혁명을 이끈 최고의 통계학자 중 한 명인 조지 박스의 자서전입니다.박스-젠킨스 모델, 박스- 콕스 변
의대, 약대, 치한수, 교대, 서연고에 이어서 성서한중 입시의 모든 것을 4딸라출판에서 출간합니다. 대학별 시리즈로는 두번째입니다.2022 입시결과를 발표하면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https://smartstore.naver.com/ipsi4dollars/products/6590063608책자에 수록된 한양대 내용중 일부입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우린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해.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야” 영화 '쇼생크 탈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중 편지의 이중창) “나는 지금도 그 이탈리아 여자들이 뭐라고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실은 알고 싶지 않다. 그리고 아주 짧은 한 순간, 쇼생크의 모두는 자유를 느꼈다"
예비역 중령 출신인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은 군복무 당시 유방암에 걸려 투병하다가 병마를 이겨냈지만 '장애 판정'을 받아 2006년 11월 강제 퇴역됐다. 피 전 처장은 이에 맞서 인사소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소송을 제기, 승소해 2008년 5월 군에 복귀했다. 국방부는 피 중령 사건 여파로 2007년 8월 '심신장애 군인 전역 및 현역복무 기준'을 전면 개정해 심신장애 1~9급으로 판정돼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각 군 전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바꿨다.한겨레 21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미래의 피
한국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이 엄청나게 망해버린 이후, 초능력이나 이 능력을 사용하여 악에 대항하려고 하는 미국식의 히어로들이 좀처럼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고 있다. 옆 나라 일본에서조차 과 으로 대표되는 이 초능력물이 매년 수십 개씩 쏟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히어로물 부재는 다소 독특하게 보인다. 한국이 원래 판타지나 SF의 약세 국가이지만 히어로물이 거의 없다는 점은 특이하다.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에는 히어로물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다. 우리에게는 할리우드식 히어로물과 같
변호사를 희망하거나 법학과 행정학과 지원자라면 꼭 읽어볼 책입니다.법정에 출석한 인공지능 새로운 법적 주체는 등장할까, 양희철, 스리체어스 저자인 양희철 변호사는 이 책에서 인공지능의 ‘법적 주체성’ 인정을 강하게 주장합니다.양 변호사는 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인공지능 로봇의 법적 지위에 관한 논문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주제로 의료 관련 특강을 해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입해야 할 사항입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발달한 인공지능 로봇이
이수지(48) 작가가 그림책 '여름이 온다'로 '아동문학상' (안데르센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출간된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그림책으로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이 응집된 책 입니다비룡소의 그림동화로 출간된 '여름이 온다'는 음악에서 표현된 자연 속 여름과 아이들 실생활에 다가온 여름 그 접점에 한바탕 신나는 이미지 놀이가 펼쳐지는 책입니다.여름의 시작을 알리는1악장은 콜라주와 크레용으로 표현. 책을 펼치면 물풍선을 쥔 아이가 물싸움을 합니다. 노랑 바탕의 분홍 물풍선. 다양하고 강렬한 아이들의
올해도 4딸라 출판은 6권의 책을 내놓았습니다.그래서 현재 판매중인 책은 27권입니다. 많은 숫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입시공부를 하시는 분과 입시상담을 하시는 분께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오늘 나온 조창훈의 입시직설은 저자의 의지로 2천원에 판매합니다.조창훈 괜찮은뉴스 대표는 입시4딸라 공동대표이기도 한데 돈벌자고 출판사 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https://smartstore.naver.com/ipsi4dollars/products/6453609109
그냥 감자가 아니야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는 김유정의 단편문학 [동백꽃]은 1930년대 우리나라 강원도 춘천가는 길 어디쯤 작은 시골 마을이 배경이다. 김유정 작가의 독특함으로 청춘 남여의 순순하고 풋풋한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14살에서 15살 학생들에겐 1930년대 강원도 방언과 약간의 시골틱스런 이야기가 생소하고 그냥 스쳐가는 국어 지문에 불과한 짧은 이야기 일 수 있다. 교과적으로 닭들의 싸움을 중심으로 마지막 흐드러진 노란색 동백꽃이 마무리 장면이다. 하지만 김유정의 [동백꽃
시카고 경영대학원의 에일렛 피쉬바흐는 두 가지 실험을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불편한 경험을 글로 쓰게 하는 실험에서 감정적 불편함을 견디고 계속 글을 쓰라는 지시를 들은 이들이 감정적인 면과 글쓰기 실력에서 모두 성장한 것입니다. 두 번째 실험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 다른 매체의 글을 읽게 했을 때 불편함을 참으라는 조언을 들은 이들이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는 데 더 적극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은 발전의 동기가 되는 불편함이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운동은 고통을 가져오는 데 어떤 운동은 부상을 가져오기 때
역사책에서나 보던 진부한 이름 히틀러가 푸틴에 의해 다시 소환되었습니다.그렇다면 게르니카도 다시 조명받게 되겠습니다.56세의 피카소는 정물화나 초상화가 아닌 기록에 남을 역사화를 그리고 싶어했습니다.(피카소 스타시스템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평론가이자 화상인 칸 바일러에게 피가소가 1930년대 중반부터 자주 하던 얘기입니다) 건강하고 젊은 여자 마리테레즈 발터를 두고서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도라마르를 사귄 것도 이 같은 이유도 작용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1937년에 독일 공군의 화력시험장이 된 게르니카는 센세이셔날한 사건이
같은 이름의 두 책이 나왔습니다.편집방향도 같습니다.첫번째 책은 올해 3월에 나왔습니다. 김진호 박사가 썼습니다.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2035538이보다 먼저 나온 더 유명한 책은 2017년에 나왔습니다.부제가 특이롭습니다.빅데이터 사용설명서 " 그 해 여름 고등어 통조림은 어떻게 히트상품이 되었을까?"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430916오래전 책이라 사례도 옛날것이고 빅데이터분석이라기보다는 인지
지난 2월 19일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가 한겨레 신문에 클래식 산책이라는 코너를 통해 여러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바흐에 대한 내용을 기고했습니다.바흐는 1707년 뮐하우젠의 오르간 연주자로 1708년 바이마르 궁정과 1717년 쾨텐 궁정의 음악 책임자로 일하면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쳐나갔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과 뒤따른 재혼,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으로 인하여 1723년 라이프치히로 이사를 하게 되고, 저명한 성 토마스 교회의 칸토르(합창장) 자리에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바흐의 지원서는 게오르크 텔레만과 크리